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연체이자 줄어든다...금감원 지도

기사입력 : 2015년01월23일 10:03

최종수정 : 2015년01월23일 10:13

상호금융 연체이율 재조정 지도 공문 발송

[뉴스핌=노희준 기자]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연체이자가 줄어든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권 연체금리 조정에 나선 데 이어 상호금융의 연체금리도 합리적으로 재산정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연체이자는 약속한 기일에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원래 이자에 추가로 물어야 하는 이자를 말한다.

연체금리=원금리+연체기간별 연체가산금리
중앙회 차원의 평균이나 표준안으로 각 상호금융 조합은 독립채산체로 운영돼 실제 연체금리는 이와 다를 수 있음 
<자료=각 중앙회> 

23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각 중앙회(새마을금고 제외)에 연체금리를 합리적으로 재산정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의 연체이자 실태에 대한 점검을 벌여왔고 공문을 통한 정식 지도 시기를 저울질 해왔다. (지난 8일 뉴스핌 신협 연체이자율 2%P 내려간다...금감원, 곧 상호금융 전체 지도 기사 참조)

현재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은 모두 연체금리를 원 대출금리에 연체기간에 따른 연체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하고 있다. 상호금융의 각 조합은 독립채산체(중앙회와 별개로 재정을 독자 운영하는 것)로 운영되기에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합이 조합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연체금리를 정하고 있다. 

다만, 개별 조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 연체금리는 기간별 연체가산금리가 대략 은행권보다 1~2%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표 참조) 연체금리 상한선은 농협이 조합원의 경우 15%, 비조합원은 18%며 신협과 수협은 대부업상 최고 법정이자율(34.9%) 범위 내에서 연체금리을 정하되, 연체금리가 연 25%를 초과하면 연체가산금리를 12%까지 적용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연체금리 상한을 25%로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지도에서 특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은행권이 연체기간별 연체가산이율을 1%포인트 안팎으로, 최대연체상한율은 2%포인트 내외 내렸기 때문에 각 상호금융 중앙회도 이를 참고로 연체이율 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조합 중앙회 신용사업팀 관계자는 "조합마다 다르지만 연체이율 부과체계의 표준안은 연체기간에 따라 8%, 9%, 10%정도"라며 "표준안은 6%, 7%, 8%로 만들어 조합 금리를 내리려고 하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대략 연체기간별로 2%포인트 떨어지는 수준이다.

다만, 농협은 다른 상호금융에 비해 연체이율이 은행권과 비슷한 수준이라 재조정 여지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리스크관리부 관계자는 "조합의 연체이율 평균은 기간별로 6.5%, 7.49%, 9.24%로 은행권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현재 평균수준과 비슷한 조합은 조정 여지는 크지 않고, 평균보다 높게 적용하는 곳은 조합별로 조정계획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각 상호금융 중앙회에 2월 말까지 현재 연체이율의 부과 현황과 재조정 여부, 구체적 계획 등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실제 연체 이자는 3월께는 돼야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상호금융이지만 행정자치부에 감독권한이 있는 새마을금고는 이번 금감원의 지도 대상에서 빠졌다. 하지만 대개 다른 상호금융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면 새마을금고도 비슷하게 따라왔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의 설명이라 새마을금고의 연체이자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