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朴 대통령, 한·아세안 장벽없는 시장 만든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09일 18:07

최종수정 : 2014년12월09일 18:07

11~12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뉴스핌=양창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포스트 브릭스(BRICS)를 이끌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간에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한국정부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대(對) 아세안 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양자회담을 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원으로 부상한 아세안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경제분야 논의방향이다. 박 대통령 역시 '한-아세안 CEO 서미트'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간의 경제협력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아세안은 인구 6억3700만명, GDP 2조 2398억달러로 포스트 브릭스 시대를 이끌어갈 신흥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6억이상의 인구에 기초한 풍부한 노동력과 매년 5%정도의 성장으로 글로벌 생산과 소비 시장으로 뜨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은 아세안의 제2위 교역대상(1353억달러) 제2위 건설수주시장(142억달러) 제3위 투자대상(38억달러)으로 핵심적인 경제협력 파트너이다.

양측은 그간 경제협력 논의를 통해 지난 2009년 한-아세안 FTA를 발효시켰으며 2013년에는 민간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신설에 합의한 상태이다.

특히 아세안은 현재 아세안 주변 6개국 모두와 양자 FTA를 타결하고 이를 하나로 엮는 역내포괄적 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하면서 동아시아내 아세안 '중심성(centrality)'를 강조, 경제통합의 주도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지만 양측간 FTA 완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유화율과 까다로운 원산지 기준 등으로 한국의 FTA 활용률은 38.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한 무역원활화와 상호주의제도 개선에 합의할 예정이다. 여기서 상호주의제도란 특정품목의 관세를 철폐키로 합의했더라도 상대국이 민감품목으로 분류하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대국도 해당품목을 민감품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원칙이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활용, 참석 정상 전원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아세안 상당수 국가들이 전력과 철도등 주요 국가 인프라 수요가 많은 만큼 한국기업의 진출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의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기후변화 및 재난 등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우리 비즈니스 모델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국내 기업인들과 아세안 기업인들간 만남의 장도 열린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주관하는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회 창립총회'가 이달 10일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 약 60~70명이 참석하게 된다.

또 코트라 주관으로 한국기업 260여개사와 아세안기업 50여개사등 약 300여업체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플라자 행사'도 11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