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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아세안 장벽없는 시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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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뉴스핌=양창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포스트 브릭스(BRICS)를 이끌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간에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한국정부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대(對) 아세안 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양자회담을 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원으로 부상한 아세안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경제분야 논의방향이다. 박 대통령 역시 '한-아세안 CEO 서미트'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간의 경제협력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아세안은 인구 6억3700만명, GDP 2조 2398억달러로 포스트 브릭스 시대를 이끌어갈 신흥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6억이상의 인구에 기초한 풍부한 노동력과 매년 5%정도의 성장으로 글로벌 생산과 소비 시장으로 뜨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은 아세안의 제2위 교역대상(1353억달러) 제2위 건설수주시장(142억달러) 제3위 투자대상(38억달러)으로 핵심적인 경제협력 파트너이다.

양측은 그간 경제협력 논의를 통해 지난 2009년 한-아세안 FTA를 발효시켰으며 2013년에는 민간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신설에 합의한 상태이다.

특히 아세안은 현재 아세안 주변 6개국 모두와 양자 FTA를 타결하고 이를 하나로 엮는 역내포괄적 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하면서 동아시아내 아세안 '중심성(centrality)'를 강조, 경제통합의 주도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지만 양측간 FTA 완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유화율과 까다로운 원산지 기준 등으로 한국의 FTA 활용률은 38.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한 무역원활화와 상호주의제도 개선에 합의할 예정이다. 여기서 상호주의제도란 특정품목의 관세를 철폐키로 합의했더라도 상대국이 민감품목으로 분류하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대국도 해당품목을 민감품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원칙이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활용, 참석 정상 전원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아세안 상당수 국가들이 전력과 철도등 주요 국가 인프라 수요가 많은 만큼 한국기업의 진출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의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기후변화 및 재난 등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우리 비즈니스 모델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국내 기업인들과 아세안 기업인들간 만남의 장도 열린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주관하는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회 창립총회'가 이달 10일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 약 60~70명이 참석하게 된다.

또 코트라 주관으로 한국기업 260여개사와 아세안기업 50여개사등 약 300여업체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플라자 행사'도 11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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