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재부 "美 금리인상, 신흥국 통해 한국에도 부정적 영향"

기사입력 : 2014년12월09일 14:40

최종수정 : 2014년12월09일 14:40

"90년대 비해 외환보유액 늘고, 단기외채 비중 줄어 건전성 양호"

[뉴스핌=함지현 기자] 정부는 9일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의 불안을 초래할 경우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국내는 대외건전성이 양호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신흥국으로부터 불안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방식이 2000년대 중반과 유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있다.

2004년 금리인상 당시에는 수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이후 17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했다. 그 결과 세계 경제는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었지만 공고한 회복세를 지속했었다. 앞선 1994년 금리인상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인상으로 인해 금융·실물시장의 불안이 심화된 바 있다.

기재부는 최근 미약한 세계경제 회복세와 취약 신흥국의 급격한 자본유출 재연 우려 등으로 인해 미국 금리인상의 파급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시장충격이 발생했던 90년대 초와 비교할 때 외환보유액은 약 16배 증가했고 단기외채 비중은 16%p 하락하는 등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안 초래시 수출경로 등을 통해 우리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으로 2012년 9월 이후 지속해 온 양적완화 프로그램(QE3)을 올해 10월 종료했다. 자산매입 종료 후에도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0~0.25% 범위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으나 인상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기재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넘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 온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시장은 대체로 2015년 하반기 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세계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