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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엘렉트라 파티' 프레스 리허설…12월9일~21일 공연

기사입력 : 2014년12월08일 22:13

최종수정 : 2014년12월08일 22:13

연극 '엘렉트라 파티' 중에서 [사진=국립극단 제공]

[뉴스핌=장윤원 기자] 2014년 국립극단 젊은연출가전에서 동이향 작·연출의 ‘엘렉트라 파티’를 선보인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연극 ‘엘렉트라 파티’의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는 배우 김현영, 유성진, 박윤정, 송명기, 이태형, 최원정 등이 참석해 작품의 전막을 시연했다. 연극 ‘엘렉트라 파티’는 ‘오레스테스’, ‘안티고네’에 이은 그리스극 시리즈로, 고전 ‘엘렉트라’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연극은 아가멤논의 죽음을 기념하는 10주년 가장무도회를 조명하며 시작한다. 가장무도회라는 배경은 그 무엇도 될 수 있고 그 무엇도 아닐 수 있는 장소. 이곳에서는 엘렉트라조차 ‘거의 엘렉트라’로 밖에 존재할 수 없다. 온전한 ‘자신’이 없는 곳, 증명되지 않고 증명할 수 없는 인물들이 모습이 그려진다. 
 
‘엘렉트라 파티’의 인물들은 자신이 마땅히 실행해야 할 정당한 ‘복수’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오랜 생활고로 몸과 마음이 지친 비정규직 노동자 엘렉트라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엘렉트라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핑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국립극단]

시급도 아닌 분급으로 일당을 받으며 고지서 더미에 파묻힌 ‘생활’은 엘렉트라의 (복수의)의무를 연체시켜 간다. 손발이 묶인 비정규직 노동자, 행동하지 못하는 의무, 실행되지 못하는 정의가 그려지고, 무대 위 무기력한 엘렉트라의 얼굴에 지금 우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배우들의 몸을 통한 시각적·직관적 표현이 돋보인다. 육체의 ‘움직임’이 긴 독백과 시적인 대사들, ‘텍스트’의 의미를 보다 증폭시킨다. 
 
(재)국립극단과 극단 백수광부가 함께 제작한 연극 ‘엘렉트라 파티’는 9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만 16세 이상 관람, 어린이 1만원, 청소년 1만5000원, 일반 2만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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