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석유전쟁] 국제유가 급락에 원유펀드 '빨간불'

기사입력 : 2014년11월28일 11:45

최종수정 : 2014년11월28일 11:48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제유가 급락에 원유펀드 수익률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가 큰 폭으로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며 유가 수익률에 따라 투자 상품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삼성WTI원유특별자산펀드',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ETF''의 전날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각각 -9.65%, -8.53%로 나타났다. 3개월과 6개월 수익률로 보면 -18%, -2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펀드'는 WTI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지만 WTI원유와 관련한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ETF'은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가 발표하는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xcess Return를 추적대상지수로 한다.

올 들어 하락세를 걷던 국제유가는 간밤 들려온 생산량 동결 소식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개 회원국 각료 회담을 열고 일일 석유 생산 쿼터인 하루 3000만배럴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3% 급락했다. 브렌트유도 6.7% 떨어졌다. WTI는 2010년 5월 이후 4년여만에 최저가로 밀려난 것이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감산을 하지 않은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 매물이 집중됐다"며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경계 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OPEC 회의에서 쿼터를 축소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쿼터는 준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최소한 증산은 없고, 제한적이지만 OPEC 생산 감소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전날의 폭락은 과도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추가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단기 수급 불안정성이 변수이지만 60달러까지 위협하는 정도로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연구원은 "OPEC 회의 이후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가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이러한 (하락) 국면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격을 따라가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WTI, 브렌트유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DLS(파생결합증권) 등에 주목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며 " 유가가 추가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일정 부분의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 투자는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