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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중앙은행이 ‘접수’…이기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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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중 축소하고 글로벌 비중 확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중앙은행의 행보에 크게 휘둘리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에 이어 유럽중은행(ECB)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가 21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를 밀어올린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중반 금리인상과 그 밖에 주요 선진국 및 이머징마켓의 부양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뉴욕증시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해외 증시로 투자 자금을 옮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 관련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0억달러의 자금을 빼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첫 ‘팔자’에 해당하며, 지난해 월 평균 160억달러 순매수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하지 않은 MSCI 전세계 인덱스가 연초 이후 4% 떨어진 데 반해 S&P500 지수 배당을 포함해 13%의 수익률을 냈다.

이 같은 간극은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T.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어츠의 윌리엄 스톰버그 주식 헤드는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을 통한 통화 가치 평가절하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글로벌 주요 증시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1954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6개월 사이 뉴욕증시가 횡보한 반면 글로벌 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내년 중반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글로벌 증시의 비중을 늘릴 때라는 주장이다.

긴축에 대한 경계감 외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웰러쇼프 앤 파트너스의 조아킴 클레멘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가 창안한 경기 조정 주가수익률(CAPE)를 분석한 결과 뉴욕증시가 24.7배에 거래, 글로벌 증시 가운데 덴마크(26.9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증시의 CAPE가 20.9배로 집계됐고, 영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유럽 주요 증시는 대부분 미국의 절반 수준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뱅가드 그룹의 존 보글 창업자는 “해외 증시의 저가 매력이 두드러질 때가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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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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