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5증시] ③찬바람 불면 배당주펀드… ELS펀드도 인기

기사입력 : 2014년11월21일 10:45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17:24

코스피 박스권 정체시 '롱숏펀드' 재부각

[뉴스핌=백현지 기자] #. "배당주펀드는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 올해 수익이 많이 났다고 해서 비중을 줄이기보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펀드입니다. 연말, 연초 시기에 관계없이 투자가 유망합니다." -대형증권사 강남센터 PB

박스권 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연말 유망 투자상품으로는 배당주펀드와 ELS펀드 등에 몰표가 몰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요원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중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초이노믹스 붐을 타고 떠오른 배당주펀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배당주펀드로는 3조451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3개월 동안에만 1조8766억원이 몰리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배당주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4.69%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4.90%를 웃도는 수치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올해 뭉칫돈이 몰리며 3조원대 공룡펀드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KB리서치고배당펀드’를 비롯해 ‘한국투자배당리더’, ‘동부진주찾기고배당’, ‘대신배당시대’등 배당주펀드 신규 출시가 봇물을 이뤘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의안을 발의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되며 정책적으로 기업의 배당유인 등 배당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성과가 좋아 과거 수익률을 예상하고 들어오기보다 수익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첫 선을 보인 주가연계증권(ELS)형태 펀드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삼성ELS인덱스'와 '한국투자 ELS 솔루션' 펀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각각 운용 규모는 434억, 109억원 가량이다.

올해 기준금리가 2%까지 내려선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우려가 나타나며 은행금리 2배 이상의 수익을 내는 중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꾸준하다.

ELS펀드는 기본적으로 지수형ELS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대 수익률도 연 4~6% 수준이다.

하지만 ELS펀드는 기존에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가 만기가 있어 녹인(Knock-In) 발생 시 만기까지 원금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완했고, 추가 납입과 중도환매가 용이해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ELS펀드는 통상 2~3개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ELS대비 기초자산이 다양하다. 삼성ELS인덱스 펀드는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지수등 13개, 한국투자 ELS 솔루션 펀드는 20개 기초자산으로 구성됐다. 개별 ELS가 2주 간격으로 만기가 꾸준히 돌아오면서 그때마다 수익이 반영된다.

한편, 올해 성과는 부진하지만 내년에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롱숏펀드도 다시 눈여겨 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롱숏펀드는 지난해 인기를 보인 것과 달리 연초대비 수익률은 -1.62%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초이후 4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최근 시장 트렌드가 원금손실 가능성이 적은 중에서 중수익 정도의 성과가 나오는 상품에 집중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한 차례 금리가 낮아지며 일본처럼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가는데 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롱숏펀드도 대안이 될만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