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하루 1000억달러 메가딜에 월가 IB ‘잭팟’

기사입력 : 2014년11월19일 05:13

최종수정 : 2014년11월19일 07:47

골드만 삭스, BOA '금맥 캤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IB) 업계가 ‘잭팟’을 터뜨렸다.

액타비스의 보톡스 업체 알러간 인수를 포함, 17일(현지시각) 메가딜이 성사된 데 따라 쏠쏠한 수수료 수입을 챙긴 것.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어급 기업 인수합병(M&A)이 총 1000억달러로 이뤄진 데 따라 IB 업계의 주머니로 들어간 수입이 3억16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만에 벌어들인 수입으로는 말 그대로 ‘대박’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출처:월스트리트저널]
 특히 월가의 심장부로 불리는 골드만 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대규모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회사는 660억달러 규모로 이뤄진 액타비스의 알러간 인수의 주관사를 맡았다. 이들은 또 346억달러 규모로 이뤄진 할리버튼의 베이커 휴스 인수에 주관사로 역할했다.

골드만 삭스가 베이커 휴스 측의 단독 주관사로 선정됐고, 할리버튼 측의 주관사로는 크레딧 스위스 그룹과 BOA-메릴린치가 공동으로 나섰다.

시장조사 업체 프리만 앤 코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가 할리버튼의 베이커 휴스 인수로 챙긴 수수료 수입이 총 1억43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2위 유전 서비스 업체인 할리버튼은 3위 업체인 베이커 휴스로 미국 에너지 업계에서 3년래 최대 M&A 기록을 세웠다. 국제 유가 하락이 이번 인수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 삭스와 BOA-메릴린치는 알러간에 피인수 관련 자문을 제공한 데 따라 총 9200만달러의 수수료를 챙길 전망이다.

또 JP모간이 인수 업체인 액타비스에 대한 자문에 대해 8100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의 5대 IB로 꼽히는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이 이번 대형 M&A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전날 메가톤급 기업 M&A를 통해 골드만 삭스가 업계 최강자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총 M&A 자문 규모가 8140억달러에 달한 것.

모간 스탠리는 자문 규모 6530억달러로 골드만 삭스와 상당 규모의 간극을 벌인 채 2위에 이름을 랭크했다.

BOA-메릴린치가 이번 두 건의 M&A 자문을 맡으면서 3위로 상승했고, 씨티그룹이 4위로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기업의 M&A 규모가 1999년 세운 사상 최고치인 1조49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인지 여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연초 이후 미국 기업의 M&A 규모는 1조100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3% 급증한 한편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M&A 총액이 1조5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