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강조…국내 시장과 비교 및 차이 설명으로 이해도 높여
[뉴스핌=고종민 기자]오는 17일 후강퉁 매매 개시를 앞두고 관련 서비스를 꼼꼼히 준비해 온 대신증권의 영업점 창구에 찾아가봤다.
▲14일 대신증권 여의도점 직원이 오는 17일 후강통 매매 서비스를 앞두고 개좌를 개설하려고 찾아 온 기자에게 위험성 고지 등 관련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
14일 오전 9시 30분께를 지난 이른 시간인 데도 불구하고 상담하려는 고객들로 분주했다. 몇몇 창구에서 후강퉁에 대한 질문이 들려왔다. 후강퉁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상담 순서가 되자 후강퉁 매매 서비스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했다. 창구 직원은 투자 위험 사항부터 전했다.
대신증권 여의도점 창구 직원 A씨는 "개좌 개설 절차는 국내 주식과 동일하나 중국투자(후강퉁 매매)가 고위험 투자인 만큼 추가적인 설명이 있다"며 "중요한 부분은 해외 주식 투자 확인서에 있는데, 고위험 상품이라 각 국가별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직접 듣고 읽어본 핵심 내용은 ▲협회에서 제정한 해외주식 투자 표준 약관(투자 위험성 고지 등) ▲외화증권 설명서 ▲중국 주식 매매 구조 등이다.
직원 A씨는 "후강퉁 매매는 중국 상해A주를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100주 단위로 거래를 하며 매매할 시에는 단주 단위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강퉁 매매는 데이트레이딩을 할 수 없다"며 "당일 매수한 종목은 그날 매도할 수 없고, 익일인 다음날부터 매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일 매도 자금은 바로 당일날 재매수할 수 있다"며 "해외투자는 환변동 위험을 안고 있는 점도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상하한가 한도를 10%로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은 매수 당일 주식을 받을 수 있으나 매수자금은 다음 날에 출고된다. 주식 매도할 경우에도, 매도자금은 다음 날 입고된다.
외국인 매매 한도도 꼭 챙겨봐야 할 사항이었다. 과거 우리나라 1998년 IMF 경제위기 이전 시절처럼 중국도 외국인 제약을 두고 있다. 당시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 종목을 한정했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점진적인 외국인 투자 개방을 하고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종목별 외국인 일일한도와 전체금액 한도를 정해놓고 있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후강퉁 거래 시연 동영상 캡쳐 / 양아름 기자 |
아울러 "다른 외국인 고객이 매도주문을 해서 한도가 복구된다면 고객님이 매수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에서 투자와 후강퉁 투자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위험성도 꼭 숙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대신증권의 후강퉁 서비스 매매 이벤트도 눈에 솔깃하게 들어왔다.
대신증권은 오는 17일부터 12월 26일까지 진행하며, 이벤트 기간 중 1억원 이상 거래고객 3명을 추첨해 중국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월간 1000만 원 이상 거래고객 2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개월 실시간시세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주간 100만원 이상 거래 고객에겐 600명을 뽑아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