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위안화금융] 위안화 '세계 통화'로 우뚝, 국제화행보 가속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17:22

최종수정 : 2014년10월31일 17:22

결제 투자 준비 화폐 기능 급속 제고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난  10월 28일 싱가포르 달러와 위안화의 직거래가 개시됐다.  이보다 한달 앞선 지난  9월 30일에는 유로화와 위안화의 직거래가 시작됐다.  위안화와 직거래가 허용된 지역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영국, 유럽과 싱가포르까지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나선 후, 위안화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위안화는 무역결제 통화로 입지를 강화하며 국제화의 시작을 알렸다.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의 자료에 따르면, 2년 전 세계 14대 무역결제 통화였던 위안화는 현재 세계 7대 무역결제 통화가 됐다.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 등으로 역외에 축적되는 위안화가 늘면서 위안화 예금잔액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9월 말 홍콩 위안화 예금잔액은 9445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과 위안화 통화스왑 체결도 늘어나고 있다. 2013년 말 기준 중국 인민은행이 23개 국가 및 지역과 맺은 통화스왑 규모는 2조 5700만 위안에 달한다.

역외 시장의 위안화 채권 발행 규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홍콩 등 아시아권이 아닌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시장과 미국 등지로 위안화 채권 발행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5월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규모는 지난해 한 해 규모에 맞먹는 1066억 위안에 달했다. 이제까지 위안화 채권 발행 지역이 홍콩과 싱가포르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유럽 채권 시장이 중국 은행권과 기업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은 발행과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이 발행한 위안화 채권은 한때 투자 신청수요가 각각 채권 발행 한도의 2배와 4.25배에 달하기도 했다.

위안화를 외화준비통화에 편입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10월 초 영국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로는 세계 최초로 위안화 표시 국채를 발행해 화제가 됐다.

영국 재정부는 위안화 표시 국채로 조달한 자금을 영국의 외환보유액 재정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위안화의 외환보유액 편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위안화를 외환보유액에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위안화를 외환보유액 비축통화로 편입한 국가는 나이지리아, 러시아와 말레이시아이다. 이중 나이지리아는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의 비율을 5~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경제력 향상과 위안화의 국제화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는 위안화 역외허브 구축 열풍이 불고 있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영국, 독일 등이 역외 위안화 허브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위안화 역외허브 구축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들도 위안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주재 중국계 은행은 모두 위안화 예금 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위안화 업무 서비스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공상은행은 올해 국내 최초로 위안화CD 발행, 원-위안화 직거래, 위안화 환매조건부채권,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업무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위안화 자금 조달 및 운용 경로가 다양해졌으며, 기업 등 시장 참여자는 환전수수료 절감 등 위안화 취급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중국계 은행들은  △ 위안화 일반 서비스 확대 △ 위안화 유동성 공급 △ 위안화 투자처 다양화 △ 위안화 FX(외환)업무 강화에 한층 힘을 쏟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