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철의 중국증시] 내수소비재, 의식주보단 정보·문화 '유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정부, 문화소비 분야 전방위 정책지원

중국의 내수소비 확대는 분명히 기회지만 정부 정책의 핵심은 전통적인 식음료, 의류 등 소비재가 아니라 정보소비, 문화소비 분야에 있다.

정부가 아무리 내수소비 확대를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이 더 먹고 더 입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스마트기기와 정보서비스, 통신인프라를 대표로 하는 정보소비와 여행, 스포츠, 영화 등 산업을 대표로 하는 문화소비 분야는 전방위적인 정책지원으로 수혜가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국무원은 ‘정보소비의 내수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발표해 정보소비시장이 연간 20% 이상 증가해 내년에는 3조 2천억 위안에 달하고 인터넷기반의 신형 정보소비는 연간 30% 증가해 2조 4000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18조 위안, 그 중 온라인쇼핑 규모를 3조 위안으로 목표로 제정했다. 브로드밴드 보급정책을 연이어 발표, 도시와 농촌의 통신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컴퓨터산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운영체제(OS)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OS에서정부기관과 금융시스템부터 점차적으로 자국 OS로의 대체를 추진하는 중이다.

또 2013년 기준 세계 판매량의 34.2% 차지하는 최대 스마트폰시장에서 샤오미, 레노보, 화웨이 등 자국 중저가 스마트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영 3대 통신사의 단말기보조금 감축을 지시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외 정부의 업무처리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도시프로젝트, 위치정보 응용에 큰 도움이 될 북두네비게이션 프로젝트, 모바일인터넷 보급을 위한 4G상용화 등 정책들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소비 관련된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등 분야가 수혜를 볼 수 있다.

북경대학 문화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문화산업가치는 전년대비 15% 증가해 2조1000억 위안에 달했고 GDP(국내총생산)의 3.77%를 차지했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이 문화소비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소비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이 너무 부족했다.

한류드라마, 할리우드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자국 드라마나 영화는 그동안 식상한 소재와 낮은 완성도로 인해 시청자와 관객들의 외면을 당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은 중국의 박약한 저작권 보호의식으로 불법복제물이 범람하면서 영화나 드라마제작 수익이 미미해 제작자들이 해외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를 모방하거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예산영화 위주로 제작하는 악순환으로 인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정부는 인터넷에서의 불법복제물 단속을 크게 강화했으며 저작권 보호의식개선을 위한 많은 캠페인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과거에 한류드라마 같은 경우 국내에서 본방 후 몇시간만에 중국 유수의 온라인동영상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었지만 이젠 주요 온라인동영상업체들이 국내 제작사로부터 판권을 구입한 뒤 중국 내에서 단독으로 방송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특히 대표 온라인동영상업체인 Iqiyi.com이 한류드마라 '별에서 온 그대'의 단독 방송으로 조회수가 26억 회를 돌파했다. 원화 6억 원 정도의 판권구입비용으로 1,000억 원대의 광고매출을 올리면서 온라인동영상업체들이 저작권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화시장도 신형 멀티스크린 영화관의 보급과 불법복제물 감소로 호황인 바 상반기 영화 매출은 13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를 대표로 하는 수입영화는 상영작이 34편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52%를 차지했고 115편의 자국영화가 나머지 48%의 매출을 기록해 국산영화 제작수준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것으로 보여준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14년 6월 '영화산업발전을 위한 경제지원정책'을 발표해 영화산업발전기금을 설립해 사회영향력이 있는 소재를 다룬 영화제작을 지원한다. 오는 2018년까지 영화발행, 저작권 판매수익에 대한 세제를 감면하며 중서부지역의 영화관건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영화 관련 업체들의 증시 상장, 회사채발행 등을 독려하고 영화관 건설 시 토지구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영화산업에 진출하면서 영화산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64건의 인수합병이 발생했고 한류 엔터테인먼트업체 및 할리우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올해 3월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영화제작사를 인수하고 일반 국민들도 소액으로 영화제작에 투자할 수 있는 ‘Yulebao’라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에 대한 지분투자와 저작권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산업도 문화소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지난해 중국의 관광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2조 6000억 위안에 달했으며 국내 관광객은 32.6억 명에 달했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역에 연휴기간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정상적인 관광이 힘들고 부대시설도 부족한데다가 입장료가 터무니없이 비싸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 국내관광보다 오히려 해외관광을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스모그, 황사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외국인 중국입국관광객도 1억2,900만 명에 달하지만 전년 대비로는 2.51% 감소했다. 반면 중국인의 해외관광객은 981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해외에서의 소비금액은 1287억 달러로 전년대비 26.8%나 증가했다.

중국 내 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 당국은 지난 8월 '관광산업 개혁발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중국 내 관광산업 매출이 5조 5000억 위안, 1인당 연간 여행횟수가 4.5차에 달할 것을 목표로 제정했다. 여기에는 관광지 입장권에 대해 투명한 가격관리제도를 도입해 무분별한 가격인상을 근절하고 예약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포함됐다.

관광객 총량통제로 만족도를 높이고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발급제도와 세금환급제도를 개선하며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수학여행제도를 규범화하고 지원해주며 관광지의 도로, 주차장, 화장실, 구조시설 등 인프라시설 건설을 강화하고 관광산업기급을 조성하고 관련 업체들의 증시 상장과 회사채, 어음발행을 독려하는 등 내용도 들어있다.

이렇게 중국은 과거 수출제조업과 인프라투자의 경제성장에서 서비스업 위주의 내수성장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투자자들도 이런 중국의 변화에 동참해 관련 업종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





[뉴스핌 Newspi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