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14 국제표준 자격인증(KPCN)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에서 국제표준시스템(ISO/IEC 17024)을 기반으로 한 비파괴검사 기술자 자격인증(ISO 9712)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장영권 수석연구원이 '지난 5년간 비파괴검사기술자 자격 인증 추진경과'를 발표했고, 국가기술표준원의 박광호 연구원이 '국제표준 자격인증제도 정책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이제 국제표준 자격인증의 기반이 되는 품질시스템을 확보하여 이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기술분야 자격인증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주로 생산기업의 제품과 연계되는 제품, 시스템, 시험 및 검사기관에 대한 인증제도를 국제표준에 따라 운영해 왔으나 전문기술자의 자격인증 제도는 운영되지 못했다.
때문에 미국(ASNT), 독일(TUV) 등 외국 인정기구에서 인증하는 자격 취득을 위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외화 유출은 물론, 수출을 위해 국제표준 유자격자의 시험·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다.
KTL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격자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간 상호인정 등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