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 한전KPS, 근무태만에 납품사기까지 기강해이 백태

기사입력 : 2014년10월22일 09:45

최종수정 : 2014년10월22일 09:45

2012년 이후 31명 징계…제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원전 정비업무를 맡고 있는 한전KPS 직원들이 근무태만에 납품사기까지 근무기강 해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도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한전KPS가 제출한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7월) 임직원 징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직 3명, 감봉 15명, 견책 13명 등 31명이 징계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징계보고서에 따르면 근무 태만과 비리 문제가 심각했다. 지난 12월 징계 처분된 인도네시아지사장 방 모씨는 여직원과 은행에 가서는 “줄을 서지 않겠다”고 버티는 이른바 ‘보스놀이’로 언론과 각종 커뮤니티에서 지탄을 받아 나라망신을 제대로 시켰다. 지사사무실 이사비용을 부풀리고 휴일 경비를 평일로 조작하고, 근무시간을 어겼지만 징계는 감봉 3개월 그쳤다.

방 지사장과 대립했던 신모 영업팀장은 품위를 잃은 지사장의 행동과 각종 비위를 인터넷에 부풀려 확산시키고, 책상을 내리치거나 의자를 걷어차는 등 하극상에도 징계는 감봉 1개월이 고작이었다.

앞서 8월에는 부산사업소 고모씨(4직급)는 화상경마를 위해 6번이나 근무지를 무단이탈했지만 처벌은 감봉 1월에 불과했다. 5월에는 화성사업소 최모씨(4직급)가 허위로 질병휴가 10일을 사용하다 적발되고, 대구송변전지사 탁모씨(4직급)는 매월 3~8회씩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골프장을 드나들었지만 모두 견책 처분에 그쳤다.

심지어 원자력발전소에 중고부품을 사용한 납품사기에까지 개입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징계는 솜방망이였다. 고리2사업소 권모씨(4직급). 원자력연수원 이모씨(4직급)는 한수원 고리 3,4호기에 터빈밸브작동기를 중고품으로 재조립해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지만 징계는 감봉 3개월이었다.

건설사무소 이모 소장(1직급)은 지난 8월 거금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에서 특정업체에 구조물 기초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몰아주고, 계약이행 보증조차 받지 않아 회사에 29억원의 손해를 끼쳤지만 징계는 견책이었다.
 
지난 4월에는 한울3사업소 연료담당선임과장 박모씨(4직급)는 정비절차 미준수를 지적하는 상급자에게 폭력을 휘둘렀는데도 감봉 3월이었다.

영광사업소 직원인 김모씨(4직급)도 2012년 사업소 근처 음식점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던 동료직원 등을 맥주병으로 내리쳐 법원에서 징역형에 처해졌지만 징계는 감봉 3월이었다.

지난 3월엔 김모 처장(1직급)은 사내 장학금을 받은 부하직원이 울진군에서 1800만원의 장학금을 중복해 받도록 해줘 견책처분을 받았다.

박완주 의원은 "원전 정비를 전담하는 KPS의 근무기강해이와 비리는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데 솜방망이가 고작"이라며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리감독 기관의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