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매니저 포트 '세대差'.. 화장품株 사는 80년대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양섭 이에라 기자]  중국 수혜 화장품주(株)를 두고 국내 기관투자자 매니저들의 투자 행태가 세대별로 나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지닌 젊은 세대들이 화장품주에 대한 접근을 더 많이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신중하고 보수적이게 되는 일부 매니저들은 선듯 이런 추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롱숏펀드가 활성화되면서 밸류 대비 오버 또는 언더슈팅하는 종목이 많아진 것도 최근 기관 매매 동향의 특징으로 거론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지난 8월 28일 2088포인트에서 10월 15일 1925선까지 하락하는 동안 기관들은 IT와 자동차주(株)를 주로 팔았다.

이 기간 동안 기관들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다. 기관들의 순매도 규모는 9400억원에 달한다. 이어 기관은 현대차 5600억원, LG전자 1800억원어치를 팔았다. KB금융,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도 기관이 많이 판 종목들이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다. 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최근 기관들이 순매도/순매수한 종목들 [출처: 증권 HTS 조회화면 캡쳐]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10월 80만원대에서 지난달 250만원까지 오르는 동안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이다.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1년간 기관은 아모레퍼시픽 6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를 두고 매니저들간의 견해가 다소 엇갈린다. 이른바 세대별 주력 종목 차이다.

보험사에서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을 담당하는 매니저 A씨는 "종목 플레이를 하는 80년대생 젊은 매니저들이 화장품주를  올려놓은 것"이라며 "40대 이상 매니저들은 잘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행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40대 이상의 매니저들도 요새같은 장세는 사실 처음 보는 것"이라며 "PER 40배 나오는 화장품 종목 투자에 나서는 것은 다소 꺼려진다"고 말했다.

투자자문사 상무 B씨는 "밑에 있는 젊은 친구가 비교적 성과가 좋은 편"이라면서 "아모레 등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가 최근까지의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비중이 상당이 높다"고 전했다.

30대인 B 투자자문사의 대표는 "화장품주를 사는 이유는 삼성전자, 자동차 등이 실적 줄고, 정유는 적자 나고 조선, 철강, 화학 등 대부분 모양이 좋지 않으니, 성장하는 기업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미인뽑기라고 하지 않느냐"면서 "화장품의 경우는 중국 테마가 맞긴 하지만 소비 수혜주 관점에서도 괜찮다고 봤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이 세대별 차이보다는 매니저 개인 성향에 따른 분류가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50대인 C 자산운용사 전무는 "상대적으로 나이든 사람이니까 화장품 쪽 이슈를 덜 봤을수는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대별로 가르는 기준은 다소 모호하다"고 전했다.

30대인 D 매니저는 "젊은 매니저들만 (화장품주를) 산건 아니다"면서 "성장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성장하는 국가에서 화장품이 각광을 받는다는 기본적인 논리에서 매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세대별 차이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의 단면일 수는 있겠다"면서 "현재 장세의 큰 그림은 대형주가 너무 이익이 늘지 않고 심지어 감소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성장성이 있는 종목에 돈이 몰릴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롱숏펀드가 활성화되면서 밸류 대비 오버슈팅 또는 언더슈팅 사례가 번해진 것도 최근들어 나타난 특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수를 끌어내린 주요 종목인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내다 판 종목이지만 최근엔 시각이 다소 바뀌는 추세다. 다만 특별한 상승 모멘텀 보다는 '주가가 떨어져서 싸다'는 게 긍정적인 시각의 주요 배경이다. 밸류보다 지나치게 하락한 '언더슈팅'으로 보고 있다는 견해다.

특히 현대차의 가격메리트를 매력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국전력 부지 낙찰 사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긴 하지만 하락이 과도하다는 식의 견해다.

이재완 타이거투자자문 대표는 "현대차는 PER 6 미만이면 아무리 성장을 못한다고 해도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한전 땅 사면서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엔 내수주 가운데 성장하는 기업인 여행주, 건설주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닥 시장에서 성장성이 좋은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비교적 좋게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도 최근 자동차의 비중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투자자문사 E 매니저도 "대형주 중에 자동차주는 펀더멘탈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반도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있지만 스마트폰 등 핸드셋은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해왔던 수개월간 국내기관들은 '매도', 외국인은 '매수'로 수급이 대립 구도를 보여왔다. 다만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수세 역시 반도체를 보고 들어왔을 것이라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F매니저는 "반도체를 좋게 보고, SK하이닉스 대비 싸다는 식의 논리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주식운용팀장 G씨는 외국인이 현재 삼성전자를 투자하는 것은 국내기관보다는 롱텀 시각이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는  "외국인은 1년~2년이 아닌 3~5년 관점에서 주식 투자를 결정하는데, 삼성전자가 지금 100만원대로 빠지고 3년내 200만원까지 간다고 하는 식의 논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이에라 기자 (ssup825@naver.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