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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왜 뜨지? '안전자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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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시대 위안화 상승 기대 확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의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가 하락 압박을 받는 가운데 위안화가 상승 탄력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투자들 사이에 위안화가 강달러 시대의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위안화[출처:뉴시스]

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가 최근 3개월 사이 달러화 대비 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5% 가까이 떨어졌고, 한국 원화와 인도 루피화가 각각 6%와 3% 가량 하락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움직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중반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달러화가 추세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거의 없다.

또 달러화의 강세 흐름은 일반적으로 이머징마켓 통화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위안화는 최근 탈동조화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다리우스 코왈지크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 환경에 중국 위안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사실이 최근 수개월 사이에 확인됐다”며 “위안화는 앞으로도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무엇보다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가 위안화에 든든한 지지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중국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인의 위안화 수요 역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중국은 3770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 흑자 규모가 27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위안화가 현 수준에서 달러화에 대해 연말까지 2% 추가 상승, 달러 당 6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등락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 역시 위안화의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일간 등락 폭을 종전 1%에서 2%로 확대한 상황이다.

한편 위안화 전망에 대해 이견도 없지 않다. 바클레이스의 하미시 페퍼 전략가는 “인민은행이 부양책을 저울질하는 한편 중국 경제가 부진한 만큼 위안화의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위안회의 평가절하가 인민은행의 부양책 가운데 일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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