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한전 부지 10조원 베팅 설왕설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리한 베팅? 정보력 부재?..현대차 "구멍가게 아냐"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그룹이 18일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낙찰자로 발표되면서 베팅한 10조5500억원의 금액을 두고 세간의 시선이 쏠린다. 단일 부지 매각 건으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이기 때문이다.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왜 10조원이 넘는 가격을 베팅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형국이다. 한전에서 입찰 성립요건으로 설정한 예상낙찰가는 감정평가액인 3조3346억원과 동일하다. 매물을 쥐고 있던 한전에서도 10조원대의 베팅은 상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베팅한 10조5500억원은 평당(3.3㎡) 환산액이 무려 4억3800만원에 달한다. 전국의 땅값 중 가장 비싼 서울 명동 땅값이 평당 1억~1억5000만원 선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도박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결단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 실무선에서 삼성그룹을 의식해 무리하게 전략을 짠 것은 아닌지, 예상낙찰가에 대한 정보력 부재였는지 등 입방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경쟁입찰에 참여한 삼성전자가 얼마를 써냈는지 가격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궁금증은 더 증폭되는 형국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입찰과 관련해 일절 함구하고 있으나 삼성 주변에서는 5조~6조원 이상의 베팅은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 내부 관계자들 대부분이 자사의 입찰가를 알지 못한다는 전제를 깔기는 했으나 현대차그룹의 10조원 베팅 소식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란 반응을 보여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리한 베팅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이날 하루 곤두박질쳤다.

현대차는 이날 하루만에 시총이 4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보다 9.17% 떨어진 1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0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6월17일 19만7000원 이후 1년3개월만이다. 장중 19만6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함께 한전 부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7.89%, 7.80%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이날 하루 시가총액이 각각 2조원 가량 감소했다. 6조원대의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에 크게 우려한 셈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표정은 이날 하루 상당히 여유로웠다. 꼭 가져야 할 것을 손에 넣고 환호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의 한 임원은 "현대차가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승자의 저주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베팅에 나섰겠냐"면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 충분히 감당할 수준에서 베팅이 이루어졌다"고 잘라 말했다. 

현대차그룹에게 절실한 부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경영상 전혀위험하지 않은 수준의 금액을 설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유무형의 미래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한 금액으로 재계의 예상보다 다소 높은 금액일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의 10조원대 베팅이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베팅에 나섰다기 보다는 꼭 가져와야 한다는 정 회장의 단호한 의지와 더불어 박근혜 정부에 대한 보은(報恩) 성격에서 정 회장이 통 큰 결정을 내린 것 아니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