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車 낙찰 한전부지 일대 빌딩·아파트 호가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9월18일 13:48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13:55

서울시 복합개발 기대감 커져..인근 아파트값도 들썩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삼성동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한국전력 부지가 내년부터 개발될 것이란 소식에 중소형 건물을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오늘(18일) 현대자동차 그룹이 새 주인으로 결정돼 투자심리는 향후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삼성역 인근 세계공인중개소 사장)

현대자동차 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되자 일대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부지의 40%를 기부체납 받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800%까지 허용키로 해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도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에 100층 이상 초고층 개발이 가능한 부지는 삼성동 한전 부지를 포함해 상암동 DMC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 창동 차량기지 등 단 네 곳뿐이다. 강남에선 삼성동 한전 부지가 유일하다.

삼성동 세계공인중개소 사장은 “이 지역의 개발 가치가 높고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1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은 호가가 전달보다 2억~3억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소유자들이 시세가 더 뛸 것이란 기대감에 급매물을 수거해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부지 / 김학선 기자

주변 아파트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전력 부지와 500m 떨어진 ‘삼성아이파크’는 182㎡(이하 공급면적)가 지난달 22억~23억원에 거래되다 이달에는 23억~24억원으로 뛰었다. ‘래미안 삼성1차’는 138㎡가 전달대비 5000만~1억원 오른 11억5000만~12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아이파크 인근 미래공인중개소 실장은 “올 들어 주택경기가 호전된 데다 한전부지 개발 호재도 있어 대형면적 아파트임에도 가격이 뛰고 있다”며 “거래가격도 지난해까지 최고가 대비 20~30% 떨어졌다 이달 들어 하락폭을 10%대 후반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부지는 코엑스, 종합운동장 등과 종합적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올해 초 코엑스~한전전력 부지~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72만㎥의 부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합지구가 완성되면 대규모 국제 회의실, 컨벤션, 전시회, 엔터테이먼트 등이 조성돼 관광객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행사 한 대표는 "한전 부지 일대는 개발 기대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해 향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개발이 가시화되기까지 최고 2~3년은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가치 상승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