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웅진씽크빅, ‘북클럽’에 사활 건다…위기 속 '대규모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갤럭시탭을 통해 서비스되는 웅진 북클럽 화면.
[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씽크빅이 신사업에 사운을 걸고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지난달 선보인 신규 서비스 ‘북클럽’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 최근 웅진씽크빅이 그동안 추진하던 신사업을 잇따라 구조조정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공격 행보라는 평가다.

웅진씽크빅이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사태 이후 사실상 유일한 주력 회사가 된 점에서 이번 도전의 결과는 업계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 전액은 ‘북클럽’에 사용될 예정이다. 북클럽은 월 10여만원을 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4 10.1’ 모델을 통해  디지털 도서 3000권을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단순 디지털 도서 제공 외에도 수년간 계약을 통해 ‘북패드’를 제공하는 만큼 사실상 렌털서비스의 형태를 취한 것이 특징.

업계 관계자는 “렌털 사업의 특징상 회원이 가입 후 일정 기간을 넘기기 전까지 기기를 회사 측에서 마련하고 제공해야하는 등 초기 투자금이 많이 발생한다”며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는 대부분 북패드 기기에 대한 선투자금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원 수만 확보한다면 회원 1인당 매출이 기기 값을 상회하는 만큼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제 ‘북클럽’은 웅진그룹 내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받는 중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서비스 개발단계부터 매주 웅진씽크빅을 방문해 직접 회의를 주관할 정도로 ‘북클럽’ 사업을 챙겼다.

사실 웅진씽크빅을 둘러 싼 여건만 본다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웅진씽크빅은 웅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남은 사실상 유일한 ‘재기 발판’이다. 웅진그룹의 알짜 기업이던 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이 법정관리 과정에서 매각된 탓에 재계 30대그룹이었던 웅진그룹은 순식간에 중견그룹으로 전락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의 매출 비중은 웅진그룹 총 매출의 60%를 넘는다.

그럼에도 웅진씽크빅은 해마다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0년 8651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6488억원까지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196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4.3% 줄어든 규모다.

이번 웅진씽크빅의 새 도전에 사실상 ‘사활’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불어 웅진씽크빅 내부적으로는 올해 웅진씽크빅에 입사한 윤 회장의 장남 윤형덕 신사업추진실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시험이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올 초 주주총회에서 웅진씽크빅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그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부친인 윤 회장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북클럽은 홀딩스의 회생절차 신청과 검찰 수사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자는 의지에서 출발했다”며 “웅진씽크빅으로서 사교육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웨이에 렌탈이 있었다면 씽크빅에는 ‘북클럽’이 있다”며 “북클럽은 ‘웅진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디지털 도서 사업이 성공한 전례가 극히 드물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이미 주요 도서유통업체는 전용 단말기를 통한 도서 유통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웅진그룹 법정관리 이전까지 윤 회장에게 따라다녔던 별칭은 ‘방문판매의 신화’였다. 과연 그는 방판 신화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