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안] "절세 폭풍"... 금융권 '쩐의 大이동' 시작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제 혜택 획기적 확대, 적극적 투자 확대 기대"

[뉴스핌=한기진 기자] # 우리은행 VIP 고객인 박 모 씨(61)는 앞으로 금융소득 종합소득과세 부담을 절반 가까이 덜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해 은행이자, 주식 및 채권 투자로 금융소득이 9000만원에 달해 최고 세율(38%)의 종합과세로 3420만원을 냈다. 그러나 올해부터 주식 투자로 얻는 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선택해 25%의 세금만 내도 된다. 주식투자로 얻은 소득이 약 4000만원으로 500만원 가까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2015년 세제개편을 통해 종합과세대상자(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의 세 부담을 낮춰졌기 때문이다.

# 최근 고액 연봉을 받는 샐러리맨 사이에서는 ‘벤처투자’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 벤처기업에 1년에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까지 개인들이 투자한다. 외국계 IB(투자은행) 채권영업 이사인 김 모 씨(45)가 그중 한 명인데, 그는 “벤처투자는 열 번 투자해서 한 번만 성공하면 대박이라 한번 맛을 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법개정으로 벤처투자가 5000만~1억원 사이의 연봉을 받는 직장인들에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개인이 벤처기업에 직접투자하는 금액 중 1500만원 이하에 대해서 소득공제를 100%(현행 50%) 해주기로 해서다. 그는 “벤처투자는 성공하면 세금이 ‘0원’이나 마찬가지로 소득의 1500만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자산운용 규모가 7000만원 정도인 중산층 고객을 상대하는 신한은행 흑석동 지점 김 모 차장은 고배당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배당소득 증대 세제를 마련하면서 배당도 늘고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커져서다. 고배당 주식의 소액주주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이 14%에서 9%로 낮아졌고 고배당기업에 25% 분리과세로 대주주의 배당 욕구가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이름있는 기업들의 5% 이상 주요지분을 보유한 연기금들이 “배당을 늘리라”고 압박할 것이 분명해,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 같은 사례는 정부가 6일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기대들이다. 금융권에서는 자산관리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계의 금융소득 비중이 오르고 각 금융사도 자산관리서비스나 금융상품에도 큰 변화를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에서 PB(프라이빗뱅킹) 고객들을 상대하는 양경섭 차장(세무사)는 “획기적인 세법 개정으로 정부가 한 달이나 빨리 개정안을 발표한 것만 봐도 큰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근로소득 증대 세제, 배당소득 증대 세제, 기업소득 환류 세제 등 3대 패키지에 주목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배당소득 증대세제다. 배당이 늘고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투자 매력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금융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가계의 부가 확대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내용은 ‘주주 인센티브를 통한 배당촉진과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배당주식 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인하(14→9%)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골자다.

주요 기업의 대주주는 보통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배당을 받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최고 세율 31%를 적용받아 엄청난 세금을 내야 했다. 세금을 피하려 배당에 소극적이고 사내유보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분리과세를 적용받아 세금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배당 욕구가 커졌다.

특히 삼성그룹처럼 후계자가 기업을 물려받는 등 출자구조 해소가 필요한 기업은 대주주가 배당을 더 많이 받아 상속세 등에 활용할 동기가 커졌다.

연기금의 배당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경우 보유 지분율이 5%가 넘는 상장사가 286개나 되고, 이 중 60%인 171개사가 2011~2013년 사이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같은 기간 상장사 전체 평균 배당수익률인 1.3% 미만이다. 

키움증권은 이들 저 배당 기업 가운데 순이익이 전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이 87개사로 이 중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0.3%로 눈에 띄게 낮은 기업 26개를 골랐다. 이들에 대해 국민연금이 배당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배당 확대 세제는 개인 입장에서 배당이익만 더 얻을 수 있는데 그치지 않는다.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을 얻는 종합소득과세 대상자도 기업의 대주주처럼 분리과세를 적용받아, 절세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가입 대상자가 극단적으로 축소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을 고령자 등 지원을 위한 생계형 저축과 통합·재설계하고 ‘비과세종합저축’으로 명칭변경하면서 가입대상을 고령자·장애인 등으로 제한했다. 일반적인 은행고객들은 가입할 수 없는 상품이 됐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