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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성적표' 발표, 17곳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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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의 2013년도 경영성적표가 나왔다. 

광주도시공사와 서울시설공단 등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반면 서울 지하철 양 공사는 잇단 안전사고의 여파로 각각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개발공사가 순이익을 거두며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된 반면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은손실 규모가 1조2300억원을 웃돌아 재무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3일 전국 328개(공사 53, 공단 76, 상수도 114, 하수도 88)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3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밝혔다. 최고등급인 '가' 등급은 32개, '나' 등급 97개, '다' 등급 132개, '라' 등급은 50개사였고, 최하등급인 '마' 등급은 17개 기관이 받았다.

평가유형별로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7개)는 낮은 요금현실화율(59.9%), 복지 무임승차 손실(3942억원) 등으로 7748억원의 적자를 봤으나 부대수익과 수송인원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년대비 3.3%(261억원) 줄었다.

적자로 인해 최고등급인 가 등급은 받지 못했으나 수송인원 및 부대수익 증가, 당기순손실 감소(34억원)로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사고 등으로 상위등급을 받지 못했다. 서울메트로는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로 다 등급을,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종로 3가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라 등급을 받았다.

도시개발공사(15개)는 지난해 매출액이 8조6536억원으로 10.14% 늘고 83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가 등급)을 받은 광주도시공사는 재고자산매각 TF팀을 운영한 결과 진곡산업단지 및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95.5%의 분양율을 기록하며 순이익이 142억원 늘어났다. 반면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강원개발공사와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한 인천도시공사는 최하위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도로, 공원 등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물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5개)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고객만족도 1위(85.36점)를 차지하고 △안전사고 감소(16%) △사업수입 증가(8.8%), △노사협약을 통한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으로 가 등급을 받았다.

오폐수시설을 운영하는 환경시설공단(5개)에서는 △소각장 및 위생처리장 운영실적 초과달성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증가(3.13%) △대행사업비 절감(2.25%) △공공기관 청렴도 4년 연속 1등급 등으로 부산환경시설공단이 우수한 평가등급을 받았다.

기타공사공단(12개)에서는 구리농수산물공사가 효율적 인력운영, 부대사업수익 증가(2억4100만원), 영업수지비율 증가(6%), 2년 연속 흑자(6억7900만원) 등으로 가 등급을 차지했다.

시·군·구 공기업 경영평가의 경우, 시설관리공단(74개) 유형에서는 문경, 안산, 서대문구, 전주, 파주, 종로구, 인천 서구의 시설공단이 가 등급을 받았고 기타공사(11개) 유형에서는 하남개발공사가 가 등급을 받았다.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의 경우 낮은 요금 현실화율로 총 1조231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고객만족도 점수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영업수입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하위평가를 받은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영진단을 거쳐 사업규모 축소, 조직 개편, 법인청산 등의 경영개선 명령을 시달할 방침이다.

정밀진단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양평지방공사, 부산스포원, 구로시설관리공단, 과천상수도, 광주광역시하수도, 나주시하수도 등 8개사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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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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