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BM, 반도체 R&D에 30억$ '통 큰' 투자...왜?

기사입력 : 2014년07월10일 15:13

최종수정 : 2014년07월10일 15:16

반도체 제조사업부문 매각 '관심'…IBM은 매각설 '노 코멘트'

[뉴스핌=권지언 기자] IBM이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에 걸쳐 30억달러(약 3조381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이 반도체 제조가 아닌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글로벌파운드리와의 제조부문 매각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BM은 보다 작고 강력한 반도체 개발을 위해 한 해 평균 6억달러씩 5년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은 지난해 쓴 연구개발비의 절반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IBM의 이 같은 사업계획이 반도체 기술의 미래에 투자한 것이며 반도체 제조를 위한 투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IBM의 리서치 투자 계획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 부문의 종말을 내다본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존 E.켈리 IBM 부회장도 2020년이 되면 기존 반도체기술은 "속도 방지턱이 아닌 완전한 벽이 부딪힐 것"이라며 실리콘 반도체 부문의 한계를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IBM 반도체기술 투자 계획 발표로 글로벌파운드리의 IBM 반도체 사업부 인수가 기정 사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IBM 임원진은 이와 관련한 직접 코멘트는 거부한 채 "우리는 우리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반도체 R&D는) IBM을 위한 중요한 투자 부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