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청문회 앞둔 최양희 내정자, 재산 관련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14년06월30일 15:20

최종수정 : 2014년06월30일 15:20

 [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달 7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년 사이 집중된 금융자산과 부동산(아파트·땅) 투기, 소득신고 누락 등 재산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기다 병역특례 시절 프랑스서 박사과정을 밟은데 대한 병역법 위반과 포스코ICT의 사외이사로 있던 지난 2006년~2008년 사이 해당 회사 프로젝트 2건을 수행해 ‘셀프 용역’ 논란도 일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30일 현재 미래부에서 낸 공식 해명자료만 5개 분야 8건에 이른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최양희 내정자의 재산이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이 최근 2년새 갑자기 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5일 최 후보 부부 금융 자산 17억 9000여만원 가운데 93.8%인 16억 8000여만 원이 2012년부터 올해 5월 사이에 갑자기 늘었다며 불로소득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최 내정자 측은 새롭게 증가된 것이 아니라, 상당부분 만기 도래로 해약한 금액을 금융권에 재예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실제 증가한 금액은 2억3000만원 정도며, 이는 전세보증금 인상액 1억원, 급여저축, 이자수입 등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아파트와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 강남권 아파트 2채와 땅 투기도 논란거리다. 

문병호 의원은 27일 최 내정자 부인이 1987년 재건축 아파트 투기 목적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동 아파트 매입 당시 재건축 얘기가 있었고, 최 내정자가 위장 전입했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재건축조합 인가 신청은 2000년에 이뤄졌고, 부부가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잦아 임시 주거용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또 주택 구입 후 20년이 흐른 2008년 12월에야 재건축을 마쳤고 지금까지도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국회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30일 낸 보도자료에서 최 내정자가 지난 2004년 5월 경기 여주의 전원주택지를 구입한 뒤 가격이 크게 올라 투기 의혹이 있고, 별장에 인접한 농지를 현재 정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어 농지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내정자와 배우자가 2004년 5월 여주시 산북면 백자리에 별장부지와 논을 매입했는데 구입 직후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됐고 최근 10년간 표준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300% 가격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우 의원은 또 최 후보자의 별장과 인접한 농지의 경우 현재 농사를 짓지 않고 정원과 잔디밭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위법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다 소득신고 누락에 대해 세금을 뒤늦게 납부하기도 했다.

최 내정자는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6년 동안 1억 950만원의 이사회 참석 수당(거마비 명목)을 받은바 있다. 사외이사를 하면서 받은 돈을 제외하고 교수 급여만 세무당국에 소득으로 신고했다.

누락한 소득은 비과세 소득으로 판단해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최 내정자는 청문요청서 제출 전일인 23일 종합소득세를 수정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다.

일각에서는 최 내정자의 경우 재산 관련 의혹이 특히 많은 것으로 파악돼 관련 사항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병역 관련 비리 의혹과 포스코ICT의 사외이사로 있던 시절 해당 회사 프로젝트 2건을 수행한 것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