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기 경제팀 과제] 내수 위해 환율 하락 용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경환 "경상수지 흑자, 국민 삶의 질로 나타났을 때 의미"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경상수지 흑자는 좋은 것이지만, 국민 삶의 질로 나타났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그 동안 정부가 유지해 왔던 고환율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비전으로 내놓은 가치가 ‘국민행복’이라는 점과 시그니처 경제정책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수출-내수의 균형 성장’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최경환 후보자가 이끌 제2기 경제팀이 내수활성화를 위해 원화 절상을 어느 정도 추가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 최 후보자 “환율은 국민행복이 같이 가야”…원화절상 용인 시사?

최경환 후보자는 지난 주말 기자들과 만나 “환율(정책)은 국민 행복이 같이 가야 한다”며 “자기 나라 화폐 가치가 올라가면 그만큼 소득이 올라가서 구매력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용인하면서 국민들의 구매력을 높여 내수 활성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지금껏 우리나라는 수출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니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경제 성장이 6∼7%라도 나에게 돌아오는 건 뭐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경제 부흥과 국민 행복이 같이 가야 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 수출이 잘됐다고 하면 흑자가 나기에 좋지만 그 효과가 국민 삶의 질로 나타났을 때 의미 있는 것이며 그런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최 후보자의 스탠스에 원/달러 환율이 보다 빠르게 세 자릿수 진입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주도 한국경제 특성상 일정수준의 고환율 정책은 부작용보다 순기능이 컸다”면서도 “내수 소비활성화와 고용창출, 삶의 질 개선 등과 유리된 수출성장이 계속되면서 환율정책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들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강세를 용인하는 정책 프레임의 변화는 국민 구매력 개선과 내수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정책 변화가 구조적으로 원화강세를 유인하고 수출환경을 억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면서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동한대 따른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에 정책 초점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원화 강세 용인과 부동산 규제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며 “그 이외에 기업 배당 확대, 세제혜택 금융 상품 도입 등 언급한 내용들을 보면 내수 활성화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환율의 수출 영향 줄어…원화절상에도 수출 호조 지속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준다. 현오석 부총리는 올 초 파이낸셜타임즈(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화 강세와 관련해 “1970∼1980년대 대비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했을 것”이라며 “한국의 산업구조가 과거 가격 민감 제품 위주에서 기술 발전·마케팅 역량 강화로 변해 환율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 속에서도 수출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사상 2번째로 많은 503억달러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를 기록했다. 6~7월에는 수출이 다시 한 번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기재부는 최 후보자의 발언이 높은 환율에도 소득의 분배가 잘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한 원론적인 지적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과도한 쏠림현상이나 변동폭을 예의주시한다는 기존의 정부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움직임에 쏠림 현상이 부분적으로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환율이야 말로 시장에서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있으나 급격한 변동은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