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다우·S&P '신고가'…애플은 '하락'

기사입력 : 2014년06월03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06월03일 05:05

美 제조업 PMI지수, 전월비 상승
ECB, 추가 부양책 관련 관심 집중
Fed 에반스 "금리 인상, 늦으면 2년 뒤에 시행할 수도"
애플, 새로운 OS 발표…주가는 하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중 혼재된 모습을 거듭한 끝에 신고점을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26.46포인트 오른 1만6743.6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07%, 1.40포인트 상승한 1924.97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3%, 5.42포인트 내리며 4237.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제조업 PMI지수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보이며 한때 시장의 혼란을 사기도 했다.

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6.0을 기록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PMI지수가 53.2를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고 공개했지만 지수 산정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에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수정한 것이다.

윌리암스 캐피탈 그룹의 스테판 칼 트레이더는 "제조업 지표 수정치가 시장의 방향을 완만하게 돌려 놓았다"며 "전반적으로 크게 좋은 수준의 의미있는 변화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확실히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건설지출은 5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0.2% 증가하며 연율기준 95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지출은 지난 겨울 혹한의 여파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1월 당시 0.4% 감소를 보인 바 있다.

금주에는 미국의 공장 주문과 자동차 판매, 그리고 노동부의 고용 지표 등이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로 꼽히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어떠한 카드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ECB가 오는 5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포함해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호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ECB가 이번 회의에서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2년 뒤에나 가능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완화정책이 종료된 이후 첫 금리 인상은 2015년 혹은 2016년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은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린 부분"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에 더 근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반스 총재는 "금리 인상이 2015년 초 혹은 말일지, 아니면 2016년 중일지는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며 "내년 여름 중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안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목 가운데에는 세계개발회의(WWDC)를 통해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8' 등을 선보인 애플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날 애플은 모바일용 운영체제인 'iOS8'을 비롯해 맥용 OS인 '요세미티'를 선보였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8%가 iOS를 사용하고 있다며 애플의 OS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자평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