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IT기업의 美증시 상륙작전 'FI를 잡아라'

기사입력 : 2014년05월30일 15:05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5:17

[뉴스핌=강소영 기자]미국 상장을 준비중인 중국 IT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적투자자(FI)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인지도와 기업 신뢰도가 낮은 중국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분한 투자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프리IPO 단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재무적투자자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벤처투자 뉴스 전문 포털 '차이나벤처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중국 IT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많은 미국 상장 기업이 프리IPO 형태로 재무적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상청(京東商城)은 상장전 3억 5000만 주의 지분을 중국의 유명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 매각했다. 텐센트는 지분 매입으로 징둥상청의 3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미국에 상장한 여행상품 정보 사이트 취나닷컴(취나왕,去哪兒網)도 프리IPO 형태로 중국의 유명 투자전문 회사 힐하우스캐피탈과 중국 대표 포털업체 바이두(百度)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일부 중국 IT기업은 미국 증시 상장 후 주가가 폭등했지만,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실제가치보다 낮게 책정되거나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는 사례가 적지 않아, 중국 기업들이 재무적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과정에서 이러한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은 중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기때문이다. 또한, 미국에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이 적어 미국 현지 투자자가 중국 IT 기업의 혁신적인 사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도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증시 상장 계획을 잠정 보류한 모바일게임 업체 추쿵테크놀로지(觸控科技)가 대표적 사례다. 이 업체는 상장 추진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실제 기업 가치보다 턱없이 낮게 책정되자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

추쿵테크놀로지는 자사의 기업가치가 모바일게임 사업 6억 7000만 달러와 검색엔진 서비스 6억 달러를 합한 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미국 상장 준비 과정에서 모바일게임 서비스 사업만 인정을 받아 기업가치가 5억 4000만 달러에 그치게 됐다.

미국과 아시아 진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GGV캐피탈의 푸지쉰(符績勛) 투자파트너는 "현재의 주주 혹은 전략적투자자를 프리IPO 지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것은 상장 후 주가 유지가 힘들다고 여겨지는 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명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하면 미국 현지 투자자들은 해당 중국 기업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기업의 사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의 입지는 줄어들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업계 전문가는 "미국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은 상당히 적은편인데, 하반기 알리바바가 상장하면 시중의 투자금이 알리바바에 몰려 동종 업계 중국 기업의 종목은 시장에서 다소 홀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쥐쉰은 GGV캐피탈의 투자파트너는 "최근 미국 자본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잠재성장성에 투자의 가치를 두기보단 투자 수익률이 중요시 되고있다. 하이테크 업종에 투자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수익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반 기업들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