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가뭄에 우크라이나 사태 까지‥곡물 "끌리네"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3:5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금값 1300달러 넘는다" 30->7%로 급감

[뉴스핌=이에라 기자] 글로벌 기상 이변 속에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감이 이어지자 곡물에 대한 단기 투자매력도가 개선됐다.

12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응답자 22명으로부터  '비중 확대'하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받은 상품은 곡물로 나타났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곡물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지답변보다 우세했다. 원유, 금, 원자재 등 다른 상품과 비교할 경우 비중 확대 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중기적으로는 유지와 확대가 각각 45%, 36%였다. 장기적으로는 비중 유지 의견이 60%로 우세했다.

미국 내 주요 소맥 재배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데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감에 공급 차질 우려까지 겹쳐지자 전반적으로 곡물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는 소맥 생산 세계 8위, 수출은 5위다. 옥수수를 포함한 조곡 생산은 4위 규모로 수출은 세계 3위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글로벌 소맥과 옥수수 가격은 전월 대비 2% 이상 올랐고, 대두는 4% 이상 급등했다.

더구나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이상 기후로 곡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갓이라는 우려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우크라이나 이슈 때문에 곡물 전체적으로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엘니뇨가 발생해 기상 이변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곡물의 가격 변동성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파트 관계자는 "가뭄 등으로 밀 수확량 자체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며 "단기 및 중기적으로 곡물의 투자 매력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의 경우에는 지난달과 투자매력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금의 투자 매력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미국 연준(Fed)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추가로 진행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인기도가 떨어진 것이다.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압도적이었고,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단 1명도 없었다.

중·장기적으로 금의 비중을 축소하라는 답변도 전체 40% 안팎에 달했다.

박 상무는 "미국의 출구전략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달러 강세로 금값 자체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연말 금값도 지난달과 다소 전망이 달라졌다.

응답자의 70%가 연말 금값이 온스당 1200~1300달러(9일 기준 온스당 1287.60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1100~1200달러로 현 수준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변한 전문가는 23%에 불과했다.

130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달 30%에서 7%로 급감했다.

금속은 세계 원자재 시장의 큰손인 중국의 경기둔화와 그림자 금융 등의 우려로 받았던 영향을 다소 털어낸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금속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60%를 웃돌았고, 중장기적으로도 유지하라고 조언한 전문가가 50%에 가까웠다.

원유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단기적으로 원유의 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전체 80%로 우세했고, 중·장기적으로도 유지하라는 답변이 각각 60%에 달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글로벌 달러강세가 예상된다"며 " 글로벌 달러강세 하에는 100%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가격인상 효과가 발생해 수요부진 효과가 나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에 대한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