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심층분석] 화이자, M&A로 고성장 전략

기사입력 : 2014년04월24일 10:4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최근 英아스트라제네카 인수제안…성사여부 관심

[뉴스핌=노종빈 기자] 화이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세계 최대의 제약업체다.

1849년 설립돼 1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화이자는 지난 1950년 항생제인 테라마이신(옥시테트라사이클린)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제약업체로 도약했다.

화이자 본사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있으며 리서치 본부는 코네티컷주 그로턴에 위치하고 있다.

◆ 화이자는 어떤 기업?

화이자의 시가총액은 1977억달러(약 206조원)로 삼성전자(시가총액 182조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16억달러(약 54조원)을 기록했다.

영국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이안 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0년 12월 취임 이후 계속 회사를 이끌고 있다.

화이자는 면역학과 종양학, 심장질환 및 당뇨병, 신경과 계통 등의 광범위한 의약품과 백신을 생산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리피터(혈중 LDL콜레스테롤 강하제)과 라이리카(신경통 및 근육통 치료제),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 디플루칸(구강염증 치료제), 지스로맥스(항생제), 세레브렉스(항염제)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화이자 주식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 2004년 4월부터는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다우존스산업지수를 구성하는 30종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있다.

화이자는 애그론과 GD썰앤컴퍼니, 그린스톤, 파크데이비스, 워너램버트, 와이어스 등 다양한 제약·헬스케어 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결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의 고용인력은 전 세계 7만77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 뉴스 & 루머

화이자는 최근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영국 2위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를 1010억달러(약 105조원)에 인수합병(M&A)하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을 고용, 화이자의 인수합병 제안에 대해 전략적 대응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이자의 인수합병 제안이 성사될 경우 이는 사상최대 규모의 제약사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하지만 화이자를 비롯한 세계 제약업계의 질서 재편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화이자는 다양한 규모의 제약사들을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전략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와이어스를 680억달러에 인수합병했다. 와이어스의 인수는 당시 세계 최대 제약사가 라이벌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양사 간 합병은 연간 40억달러 규모의 공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화이자는 약 700억달러(약 73조원) 상당의 순이익을 해외에 남겨두고 있어 미국 내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FTC)는 화이자 등 대형 제약사들에게 10억달러 가까운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FTC는 화이자 등 대형 제약사들이 각국의 제너릭(복제약) 출시를 늦추려는 목적으로 현지 업체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월가 UP & DOWN

화이자에 대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평균적인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34.15달러 수준이다. 이는 23일 뉴욕증시 종가인 30.92달러에 비해 약 9.4% 저평가된 것이다.

제프리스는 지난 2월 4일 화이자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33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제프리 홀포드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면서 시장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지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3일 화이자에 대해 기존 '확신매수(Conviction Buy)'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으나 목표가는 35달러로 기존 34달러보다 높여잡았다. 제이미 루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화이자는 오는 2017년까지 기업분할 등의 이슈를 겪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분석기관인 코웬도 지난 1월 10일 화이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초과'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으나 목표가는 34달러로 유지했다.

한편 화이자의 리드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동안 약 165만주 가까운 물량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자들의 보유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주가에 큰 영향은 없지만 경영진들의 주가 수준에 대한 판단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