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기업들, 자금 압박 해결책은 차이나머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방국 경제제재, 글로벌 에너지기업에도 악영향

[뉴스핌=김동호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기업들이 자금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주요 인사들에 대한 경제제재에 나선 상황에서 서방 금융기관들이 러시아 기업에 대한 대출 조건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15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방 금융기관들이 경제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 기업들에 대해서도 대출 조건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서방 은행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경우 바로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파산보호(디폴트)를 신청해 추가 자금의 유출 없이 자금을 보전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매우 불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러시아 기업들은 쉽게 자금을 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익명의 러시아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우리(러시아) 기업을 향해 재채기를 하면 대출이 즉시 만기가 되고, 곧바로 되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조건으로 인해 러시아가 크림공화국을 합병한 이후 두 달 동안 러시아 기업에 대한 서방 은행들의 대출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목돼 경제제재의 대상이 된 겐나디 티미셴코의 석유화학 업체 시부르는 국제 채권단과 자금조달 협상이 지연되면서 결국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에서 270억루블을 대출받았다.

국제 채권단은 서방국의 경제제재와 관련해 추가적인 대출 조건을 요구했으며, 시부르는 조건이 더 나은 러시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AP/뉴시스]
미국와 EU의 제재로 인해 자국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푸틴 대통령도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공식적인 투자 제한 요건들을 완화하는 형태로 자금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방의 경제 제재에 따른 해외 투자자금 이탈을 상쇄하겠다는 생각이다.
 
러시아 정부는 주택시장과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서부터 천연자원 개발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대한 시장 개방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러시아의 행보가 중국에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조지 부제니사 애널리스트는 "철광석부터 석탄까지 중국이 원자재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의 투자 제한 완화 조치는 중국에도 호재"라고 말했다.

한편 서방국들의 경제제재가 러시아 기업뿐만 아니라 서방 기업들에도 부담으로 돌아오며 경제제재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국들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필수적인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이들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되며 서방 에너지기업들의 사업 추진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 등 러시아 핵심인사들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히 영국의 에너지 업체 BP의 밥 더들리 최고경영자(CEO)는 로스네프트의 이사직을 겸직하고 있을 정도로 러시아와 관계가 돈독하다. BP는 로스네프트 지분도 20% 가량 보유하고 있다.

BP뿐만 아니라 토탈과 엑손모빌, 로얄더치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크렘린궁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토탈의 한 고위 임원은 "세계의 에너지 기업들은 러시아의 새로운 자원에 손을 뻗기 위해 러시아 기업 지분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