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동부vs하나대투] ④ 농산물 vs 미국 리츠 '추천'

기사입력 : 2014년05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14년05월04일 17:12

5월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 비교 - 원자재 및 대체투자

[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나대투증권과 동부증권은 5월 원자재시장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전망을 피력했다. 4월 원자재지수가 3.8% 상승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상황에서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동부증권은 농산물을 추천한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원자재보다는 미국 리츠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5월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을 분석한 결과, 일단 원유 등 원자재 전망에 대해서는 두 기관 모두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리비아, 이란 등의 공급 정상화 및 미국 내 재고상승 가능성으로 원유는 가격상승이 제한되며 점진적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동부증권 '글로벌 에셋+α'>

동부증권 역시 올해 원자재 가격의 반등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부증권은 "중국의 주요 원자재 재고는 여전히 사상최대 수준이며,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미국 원유재고 역시 걸리는 부분"이라며 "올해 원자재 가격 흐름은 5~6월 약세 후 하반기 상승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에 대한 전망도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이 겹치는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은 "ETF 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는 귀금속의 기대치를 낮추지만 인도 수입규제 완화기대로 금은 은보다 수익률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켈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와 러시아 제재 이슈가 공존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니켈, 금, 은 순으로 자산 내 상대가치를 전망했다.

동부증권 역시 산업금속의 경우 중국 그림자금융에 깊이 연관된 구리보다는, 산업 민감도가 높은 납, 니켈을 추천했다.

다만 "귀금속 섹터는 생산원가 지지와 안전자산 선호 약화가 팽팽하게 충돌하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가격수준에서는 트레이딩 기회가 발견되지 않아 관망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자료=하나대투증권 '2014년 2분기 글로벌 자산배분 비중'>
대신 전월 3.7%(곡물지수) 상승한 농산물을 추천했다.

동부증권은 "미국 콘벨트 지역의 이상 강우로 옥수수 파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었고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 심화로 흑해 지역의 소맥 수출 차질 가능성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기상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농산물을 전월에 이어 최선호 섹터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재고 부담이 높아진 WTI를 매도하고 지정학적 위험에 민감한 브렌트유를 매수하는 스프레드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반해 하나대투증권은 부정적 전망이 또렷한 원자재보다는 견조한 상승 기조의 미국 리츠 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하나대투증권 고은진 애널리스트는 "배당매력으로 미국 리츠의 상승세 지속과 금리민감도 낮은 섹터의 상대성과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반락 시 리츠도 동반조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