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세월호, 우리 모두 죄인"…與野 자성의 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제는 바로 잡자] 1부 정치 실패가 세월호 침몰시켰다

[뉴스핌=고종민 김지유 기자] "정치 지도자들부터 뼈를 깎는 자성과 속죄의 길을 걸어야만 대한민국은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우리 국회에 제일 큰 책임이 있다. 관료조직의 감시와 견제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제가 어른인 것이, 정치인인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했다.국회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함께 안전한 사회,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가야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내 탓이오'에 동의했다.

국회가 법안의 허점과 국민안전의 뚫린 구멍을 찾아내 예방이 가능한 법안을 마련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與野 한 목소리로 자기 비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사죄의 심정으로 하루하루 보낸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내 형제 내 자녀 같이 아픔을 함께하면서 사고수습 재발방지책 마련에 우리의 모든 힘을 다 쏟아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도 "정치 지도자들부터가 뼈를 깎는 자성과 속죄의 길을 걸어야만 대한민국은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제 위치를 찾아 맡겨진 임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 감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새누리당 세월호 사고대책특위 주최로 열린 재난 예방과 구조의 문세점 세미나에서 황우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재철 세월호 사고대책특위위원장,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같은 당 최경환 원내대표도 지난달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회에 제일 큰 책임이 있다"며 "(국회가) 관료조직의 감시와 견제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기득권의 사슬을 끊어내는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일호 정책위의장 역시 "이번 참사를 통해 드러난 총체적 부실에 정치권부터 깊이 참회하고 자성해야 한다"며 "실타래처럼 엉킨 부실덩어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여야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반성과 쇄신을 강조하고 적폐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끝이 안보일 정도로 늘어선 국민들을 보며 정부와 정치권은 또다시 반성하고 참여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부터), 안철수 공동대표, 전병헌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길 공동대표도 "지난 17일 동안 제가 어른인 것이, 정치인인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했다"며 "국회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함께 안전한 사회·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미안해하지 말라'면서 오히려 국민을 위로하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말씀이 더욱 아프고 그리고 부끄럽게 여겨진다"며 "'재난으로 가족의 생사나 소재를 알 수 없게 되거나 또는 사망한 경우 일정 기간 동안을 가족재난휴가나 유급 휴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초당적인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세월호 진상 조사 대책 이견…마음은 콩밭

"우리 잘못"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던 여야가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을 두고서는 두 목소리다. 무엇보다 당의 유불리를 따져가며 대립 양상이다. 반성했던 그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원들과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재난안전관리특별위원회를 만들자는 입장이다. 특위가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안을 마련하자는 것.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각 상임위별 문제 검토와 함께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9개 상임위가 문제를 충분히 따져보고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새누리당 방식은 현정부 책임론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 정치권이 공동책임을 지고 사태를 수습하자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의 방식은 반대로 박근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을 전면에 부각시켜 지방선거 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여당 지도부 일부가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