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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우리 모두 죄인"…與野 자성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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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로 잡자] 1부 정치 실패가 세월호 침몰시켰다

[뉴스핌=고종민 김지유 기자] "정치 지도자들부터 뼈를 깎는 자성과 속죄의 길을 걸어야만 대한민국은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우리 국회에 제일 큰 책임이 있다. 관료조직의 감시와 견제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제가 어른인 것이, 정치인인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했다.국회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함께 안전한 사회,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가야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내 탓이오'에 동의했다.

국회가 법안의 허점과 국민안전의 뚫린 구멍을 찾아내 예방이 가능한 법안을 마련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與野 한 목소리로 자기 비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사죄의 심정으로 하루하루 보낸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내 형제 내 자녀 같이 아픔을 함께하면서 사고수습 재발방지책 마련에 우리의 모든 힘을 다 쏟아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도 "정치 지도자들부터가 뼈를 깎는 자성과 속죄의 길을 걸어야만 대한민국은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제 위치를 찾아 맡겨진 임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 감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새누리당 세월호 사고대책특위 주최로 열린 재난 예방과 구조의 문세점 세미나에서 황우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재철 세월호 사고대책특위위원장,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같은 당 최경환 원내대표도 지난달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회에 제일 큰 책임이 있다"며 "(국회가) 관료조직의 감시와 견제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기득권의 사슬을 끊어내는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일호 정책위의장 역시 "이번 참사를 통해 드러난 총체적 부실에 정치권부터 깊이 참회하고 자성해야 한다"며 "실타래처럼 엉킨 부실덩어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여야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반성과 쇄신을 강조하고 적폐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끝이 안보일 정도로 늘어선 국민들을 보며 정부와 정치권은 또다시 반성하고 참여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부터), 안철수 공동대표, 전병헌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길 공동대표도 "지난 17일 동안 제가 어른인 것이, 정치인인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했다"며 "국회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함께 안전한 사회·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미안해하지 말라'면서 오히려 국민을 위로하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말씀이 더욱 아프고 그리고 부끄럽게 여겨진다"며 "'재난으로 가족의 생사나 소재를 알 수 없게 되거나 또는 사망한 경우 일정 기간 동안을 가족재난휴가나 유급 휴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초당적인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세월호 진상 조사 대책 이견…마음은 콩밭

"우리 잘못"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던 여야가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을 두고서는 두 목소리다. 무엇보다 당의 유불리를 따져가며 대립 양상이다. 반성했던 그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원들과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재난안전관리특별위원회를 만들자는 입장이다. 특위가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안을 마련하자는 것.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각 상임위별 문제 검토와 함께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9개 상임위가 문제를 충분히 따져보고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새누리당 방식은 현정부 책임론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 정치권이 공동책임을 지고 사태를 수습하자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의 방식은 반대로 박근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을 전면에 부각시켜 지방선거 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여당 지도부 일부가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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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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