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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드러난 대한민국,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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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로 잡자] 1부 정치 실패가 세월호 침몰시켰다

[뉴스핌=문형민 기자]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의 말을 믿고 어린 학생들이 객실에서 기다리던 사이 선장과 선원들은 도망쳤다.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선과 헬기, 잠수사, 해군 모두 허둥댔다. 생명을 살리느냐 못하느냐가 결정짓는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다. 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마찬가지였다. 탑승자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고, 생존자수도 번번이 오락가락했다.

292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1993년), 32명이 숨진 성수대교 붕괴(1994년),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 192명이 숨진 대구지하철 화재(2003년). 이미 20년, 10여년 전에 가슴 속에서 지울 수 없는 대형 참사를 겪었다. 그때마다 수많은 재발방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변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다.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정부에 재난 대응 매뉴얼이 있기는 하냐는 비아냥이 나온다. 무려 3200개에 달하는 매뉴얼이 있다. 25종의 재난에 대한 주관부처의 대응지침을 담은 '표준매뉴얼'과 그 아래 지원기관의 역할을 담은 '실무매뉴얼' 200개가 있다. 그리고 자치단체와 지방청 등 역할을 규정한 3200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매뉴얼은 보여주기 위한 매뉴얼이었고, 훈련도 요식 행위로 진행됐다.

참사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우선 스스로 이익단체가 돼버린 소위 '관피아(관료 마피아)'. 이들은 현직 고위관료를 중심으로 각종 인허가와 인증 같은 규제를 만든다. 퇴직후 규제를 받는 업자를 대변하는 협회·조합, 공공기관 등에 고액연봉을 받고 낙하산으로 내려가 로비스트가 된다. '규제 생태계' 안에서 촘촘한 부패 먹이사슬이 형성됐다. 

세월호 침몰에 영향을 미친 해피아(해수부 마피아)가 전형이다. 해운조합 한국선급 등 안전운항 지도, 감독을 맡은 곳에 해수부 전직 관료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지난해 전력난 사태로 모습이 드러난 '원전마피아'(한국수력원자력 마피아)와 '산피아'(산업부 마피아), 각종 경제 금융사고가 있을 때마다 배후로 등장하는 '모피아'(옛 재무부(MOFE) 마피아)와 '금피아'(금융감독원 마피아), 건설현장의 '건피아'(건설교통부 마피아) 등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다. 이들이 건재하는한 제2, 제3의 참사는 반복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결국 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문제였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부실하고 부도덕했다.

여객선 출항 전 정원 초과, 과적, 화물 고정여부를 점검해야 할 책임을 가진 운항관리자가 잘못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없다는 사실이 이번 사고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 2012년 해운법 개정 당시에 운항관리자들의 잘못을 처벌할 수 없게 엉터리로 입법됐다. 이 해운법은 2년 만인 지난달 24일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고쳐지게 됐다.
 
일명 '세월호 방지법안'이 22건이나 뒤늦게 봇물 터지 듯 발의되고 있다. 대부분 선박안전과 선장 선원 등의 의무,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것들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 하기엔 너무 큰 비용을 치뤘다. '선량한 청지기가 있었더라면'하는 개탄이 흘러나온다.
 
선량하기는 커녕 한 패였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세월호 사고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선주협회가 여야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에게 외유 비용을 댄 것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국회 연구단체 '바다와 경제 포럼' 소속 국회의원 18명이 2009년부터 5차례에 걸쳐 선주협회 돈으로 외유를 다녀왔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해운사 금융지원을 담은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 정책지원 촉구 결의안' 발의에 참여했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통령과 정치권은 '국가개조론'을 들고 나온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 제일 큰 책임이 있다"며 "정쟁에 매몰돼 국가 재난에 대비한 안전행정 관리와 법·제도 정비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관료 조직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소홀하진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위원장인 김영환 의원도 "대통령의 책임은 어떤 것이 있고 정치권은 무슨 잘못을 범했는가 하는 것을 자기고백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는 한 국민들의 무너진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반성하고 수술에 나서야한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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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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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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