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매맷값 하락 전환..전셋값 1년8월째 올라
자료 : 한국감정원 |
반면 전셋값은 1년 8개월 연속 올랐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 달간 전국 주택 매맷값은 0.0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44% 오른 수치다. 반면 전셋값은 전달 대비 0.14% 상승했다.
임대소득세 과세 확대 방침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은 0.02% 하락했다. 경기(-0.07%)와 서울(-0.01%)은 각각 8개월과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0.10%), 강서(-0.51%), 양천(-0.27%), 금천(-0.17%)이 하락을주도했다.
반면 지방에선 0.14% 상승했다.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울산(0.24%), 경남(0.20%), 인천(0.13%), 충북(0.12%)은 오른 반면 전북(-0.11%), 경기(-0.07%), 대전(-0.04%), 강원(-0.03%)은 떨어졌다.
전셋값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중 서울 전셋값은 20개월 만에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가 대부분 마무리된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서울에선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된 강남(-0.70%), 영등포(-0.39%), 강동(-0.11%)이 하락을 주도했다.
수도권은 0.12%, 지방은 0.16% 상승했다. 대구(0.50%), 충남(0.31%), 인천(0.26%), 경남(0.26%), 경북(0.23%), 부산(0.16%), 경기(0.12%)는 올랐다. 반면 세종(-0.40%), 전남(-0.05%), 전북(-0.05%), 대전(-0.02%)은 하락했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맷값은 2억3243만원, 평균 전셋값은 1억4034만원으로 집계 됐다.
김세기 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돼 집값 오름폭은 둔화될 것"이라며 "전셋값은 지역별 차이를 보이겠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