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코스콤이 16일 신임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전임 사장의 이력을 볼때 이번에도 낙하산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코스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사장 선임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구성하고 후보자 모집공고를 냈다.
사추위에는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전대근 상임이사와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사추위가 공모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 주총 승인 등의 과정을 감안할 때 내달 중에는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하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물러났지만 6월에 사의를 표명한 점을 감안하면 1년 가까이 공백상태가 이어진 셈이다.
우 전 사장은 이명박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비서관,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코스콤의 기관 성격상 이번에도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유력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청와대나 기획재정부 등 현 정부의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