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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국양회] 경제의 검은 그늘 '스모그 해법'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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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보 에너지효율위한 신정책 잇따를듯, 구 산업 퇴출 가속

[뉴스핌=강소영 기자] # 2년 전 중국인 남성과 결혼해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 A씨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때문에 다음달 2살된 아들과서울에 와서 거주할 예정이다. A씨는 "직장일로 남편은 베이징에 남을 수 밖에 없다. 스모그때문에 가족이 떨어져 살 수 밖에 없게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중국인의 해외이민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자녀교육과 함께 환경오염이 중국을 떠나는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삶의 질을 쫓아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환경 이민'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극심한 스모그로 베이징·상하이(上海)·청두(成都) 등 주요 대도시 교통과 경제활동도 지장이 생기고 있다. 짧은 가시거리 탓에 고속도로 운행이 금지되거나 비행기의 이착륙이 지연되는 일이 잦다. 미국 민항기 운항정도 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공항의 비행기 기착륙 시간 정확도는 20~30%에 불과하다. 사업차 공항 이용이 잦은 한 중국인은 "공기오염때문에 출장 스케줄 잡기가 쉽지않다"고 밝혔다.

스모그는 마치 검은 그림자처럼 중국 대륙과 중국 경제을 뒤덮고 있다. 주민생활은 물론 경제 산업분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스모그가 심해지자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스모그가 심한 지역에 대한 해외 근무 기피현상 때문에 베이징의 한 다국적 기업은 본사로부터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스모그가 가져올 경제적 손실이 각 분야에 걸쳐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하자 환경오염 문제는 일주일후(3월 3일) 열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올해는 스모그 등 환보 정책을 제안사항으로 준비한 전인대 대표들과 정협위원들이 어느해에 비해 많다고 홍콩 매체는 25일 전했다   

당장 양회 전야의 중국은 대회장소인 베이징은 물론 많은 지역이 사상 최악의 스모그에 휩싸였다.  24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50㎍/㎥ 이상을 기록했고,  25일 오늘은 400㎍/㎥을 넘어섰다. 베이징 등 중국 주요도시의 스모그는 지난 20일 이후 연속 5일째 지속되고 있고,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지역이 초미세먼지에 뒤덮혔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 25일 서울시에서는 올해들어 세번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176㎍/㎥로 측정됐는데 베이징은 이보다 두 배가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베이징 지역에서는 현재 스모그 경보 4단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위인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25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고 147개 공장의 가동중단 혹은 생산규모 축소 조치를 내렸다.

현재 중국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 이하의 입자로 신경계 독성물질인 납과 비소 등 중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RAC)는 초미세먼지를 석면,흡연과 같은 등급의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입자가 매우 작아 코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 끝까지 이동 호흡기 계통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발표하고, 대기오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기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대기오염으로 불편을 겪기는 중국 주재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주베이징 미국 대사관은 자체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발표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환경당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측정치 보다 미국 대사관의 발표치가 항상 훨씬 높다는 것. 일부 중국인들 사이에선 정부에 대한 불신마저 생겨나고 있다. 25일 중국 환경당국이 발표한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00㎍/㎥, 미국 대사관의 발표치는 이보다 높은 423㎍/㎥. 양측의 측정치 차이가 100㎍/㎥이상에 달할 때도 많다는 것이 중국 현지인의 전언이다.

중국 언론 역시 그동안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때문에 청년층을 위주로 위챗(웨이신)과 같은 SNS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정보 혹은 중국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알리는 외국 언론 보도를 번역해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경제손실도 막대하다. 중국 칭화(淸華)대학과 아시가개발은행이 발표한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질 악화로 인한 경제손실 규모는 의료비용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2%, 지불용의가격(WTP: Willingness to pay) 기준 GDP의 3.8%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중국의 GDP 총액 51조 9000억위안을 기준, 적게는 6228억 위안의 많게는 2조 위안의 경제손실이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스크·공기측정기 매출 증가 등 공기오염으로 발생될 경제효과의 100여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기오염 문제가 민생안정은 물론 정부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면서 중국 지도부는 환경오염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런 문제 의식때문에 올해 양회에서는 스모그를 비롯한 환경대책이 가장  핵심적인 의제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의 스모그 문제는 전인대 보고사항의 핵심 내용이 될 전망이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국제도시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생태지수는 세계 40개도시중 39위로 나타났다.  이미 베이징시는 지난 1월 올해 150억 위안을 투입해 대기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양회에서는 배기가스 배출을 비롯한 스모가 대책과 관련해 보다 혁신적인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국무원은 이미 지난해 9월  '대기오염 해결 행동계획'을 발표, 대기질 개선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에너지 사용 구조개선과 산업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석탄 사용량을 줄이고 생산효율이 낮은 생산공장은 도태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스모그 대책으로 인해 산업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증권시장에서는 사양산업 주가 지고 스모그와 환보 관련 신흥 테마주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휘발유 품질을 높이는 한편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차량의 개발과 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세수우대와 보조금정책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앙정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100억 위안의 특별기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 감소를 위해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과 방향은 정해졌다. 구체적인 시행방안 제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행안의 실효성과 집행강도에 따라 중국 지도부의 환경개선 의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부터 부정부패 척결과 14차례에 걸친 중국 지방도시 시찰을 통해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심을 잡기 위해서 민생개선이 중국 지도부의 최우선 현안이 됐고, 대기질 개선 등 환경오염 해결은 민생개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중국과 세계 투자자들은 다음달 3일로 다가온 양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어떤 '카드'를 제시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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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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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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