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과 재도약
◆다음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우리 국민은 위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강창희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지금 한반도는 위기와 도전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의 급성장과 함께 미국, 중국 간 패권적 갈등, 일본의 재무장화와 영토, 역사분쟁으로 기존 동북아 질서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내부의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한반도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환경 또한 급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대한민국은 2.8%의 경제성장으로 3년 만에 반등하였고 무역부분의 3년 연속 1조 달러 달성, 최대 무역흑자, 최대수출로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한국을 세계혁신국가 1위로 올렸습니다. 실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급변하는 주변정세와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스스로의 성찰을 조금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뒤처지면서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 가계부채로 인한 민생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 출산 고령화 현상 또한 복지재정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도전과 위협 앞에 놓인 대한민국은 선진화의 문턱에서 이제 한발 더 전진하느냐 퇴보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제 민족적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변화에 맞서며 우리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개척하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는 지금,우리는 120년 전 가야금 줄을 다시 조이는 갑오경장의 비장한 각오를 했던 조상들의 뜻을 받들어 이 위태한 기회의 파도를 슬기롭게 올라타고 이를 위대한 기회로 삼아 선진 대한민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해야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