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QE3 축소] 한은 국제국장 "달러/엔 환율 동향 주시"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1:04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1:11

"美日 통화정책 반대 방향…엔 약세 우려"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 유상대 국제국장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달러/엔의 환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유 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 연준이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테이퍼링에 대한 신호를 보내와서 국제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걱정하는 것은 일본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하고 미국은 (긴축 쪽으로) 방향이 바뀌어서 달러/엔 환율의 약세가 심화되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며 "최소한 당분간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시사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반대로 유동성을 줄여가는 정책을 취하면서 엔화의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적완화 축소 발표 이후 이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08년 10월 6일 이후 5년 2개월만에 104엔 선을 상향 돌파했다.

유 국장은 12월 FOMC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예상보다 빠른 감이 있으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내년 예산안 합의 도출 등으로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늘고 있었던 상황이라 시기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자산매입 축소의 규모도 시장의 예상치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었고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도 명확히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미 연준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때까지 현재의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특히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FOMC의 장기 목표치인 2.0%를 밑도는 상황에서는 계속적으로 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국장은 미국의 테이퍼링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여타 신흥국과의 차별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체적인 금융시장이 아주 불안해지거나 좋아질 경우는 시장간의 차별성이 줄어들겠지만, 지금과 같이 글로벌 유동성을 줄이는 추세에서는 차별화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시장이 크게 불안하지 앟는 이상 차별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고,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차별화에) 유리한 쪽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