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마지막회 시청률 18.9% 자체최고…'상속자들' 시청률은? [사진=드라마틱 톡] |
‘비밀’ 마지막회 시청률 18.9% 자체최고…'상속자들' 시청률은?
[뉴스핌=장윤원 기자] 모든 갈등이 풀리고 행복한 결말을 맞은 ‘비밀’ 마지막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작품성과 흥행에 모두 성공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16회(마지막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회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7.4%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출세와 욕망에 사로잡혀 자멸해갔던 안도훈(배수빈)과 조민혁(지성)을 향한 집착같은 짝사랑으로 괴로워하던 신세연(이다희)이 모두 마음을 바로잡으면서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도훈과 유정(황정음)의 아들이자, 앞서 죽었다고 알려졌던 산이가 살아있음이 밝혀졌다. 산이의 존재는 도훈의 태도와 심경을 바꾼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도훈은 자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손주를 친부모에게서 떼어놓는 짓까지 서슴지 않는 어머니(양희은)를 보며 괴로워했다. 도훈은 그간 인간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악마적 행동을 보여왔지만, ‘아버지 안도훈’은 더 이상 그럴 수 없었다.
도훈은 산이가 양부모와 단란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을 먼 발치서 지켜보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들 산이를 양부모에게 맡기기로 한 유정이 “네가 버린 게 어떤 건지 보라”고 말하자, 결국 그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기에 이르렀다.
도훈이 아들의 존재로 급격한 심경 변화를 보였다면, 세연은 이와 반대로 천천히 민혁에 대한 집착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세연은 앞서 민혁과 결혼을 확정지었지만, 그토록 바라던 결혼에도 행복해하기는 커녕 우울하고 일에만 매달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터. 이때 민혁이 세연에게 건넨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한 마디가 세연의 마음을 돌려놨다.
시간이 흘러 유정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빵집에서 새 삶을 시작했고, 돌아온 민혁은 유정에게 찾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이끌어내며 16부작의 여정을 마친 ‘비밀’은 마침내 민혀과 유정의 행복한 키스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비밀’ 후속으로는 장근석, 아이유, 한채영,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가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한편 ‘비밀’ 마지막회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상속자들’은 15.9%, MBC ‘메디컬탑팀’은 3.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