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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중 1명, 수익공유 모기지 포기..집값 상승 기대감

기사입력 : 2013년11월12일 15:35

최종수정 : 2013년11월12일 15:35

1차 시버 손수익 공유 모기지 분석..1인당 모기지 1억3000만원

공유형 모기지 대출 적격자 가운데 6명 중 1명이 일반형 대출로 갈아탔다. 이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폭을 나눠야 하는 공유형 모기지를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정부의 손수익 모기지(주택담보) 대출 적격자로 선정된 사람 6명 가운데 1명은 집값 상승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는 모기지(주택담보) 대출 대신 일반 대출을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6명중 1명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대출을 받을 때 이를 고려한 셈이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선발된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 적격자 2975명 가운데 23%인 약 700명이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받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약 80%인 560명은 손수익 모기지 재원인 국민주택기금과 향후 집값 상승액을 나누지 않기 위해 일반 대출상품으로 갈아 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출 받기를 포기한 사람은 80% 가량 일반형 대출상품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수는 집주인이 갑자기 집값을 올려 집 구입계획이 없어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 적격자 5명 중 1명이 이 대출을 포기한 것은 다소 의외다. 공유형 모기지는 지난달 초 5000명을 대상으로 대출 신청을 받을 때도 54분 만에 신청을 마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포기한 사람들은 향후 집값이 오를 때 수익을 나눠야하는 점을 꺼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유형 모기지로 대출을 받으면 향후 집값이 오르면 구입한 집값에서 대출금 만큼의 지분을 주택기금에 돌려줘야 한다.  

연간 2.6~3.2%로 금리가 다소 높은 일반형 생애최초 내집마련 구입자금을 대출 받는 게 수익을 나누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을 내린 수요자가 있었다는 의미다.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들에게 퍼지고 있는 반증이다.  
 
특히 공유형 모기지 대출자 가운데 80%가 넘는 사람은 전세 세입자였다 국토부는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집값이 오르면서 그동안 전세에 거주하던 수요자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빌린 금액은 평균 1억3000만원에 이른다. 당초 정부는 3000명에게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해주면 최대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받는 사람이 줄면서 총 대출액도 3000억원에 조금 못미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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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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