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한길 "정치공작 악용된 예산, 민생 살리기로 돌려야"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10:23

최종수정 : 2013년11월07일 10:23

민주 의원총회 "박정희 정권 말기 증상 나타난다는 지적 있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7일 "정치공작에 악용된 예산을 민생 살리기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은 제2금융권에서도 돈을 못 빌리는 등 중산층이 붕괴위기에 처해있다"며 "박 대통령은 중산층 복원 공약을 내놨지만 정부 정책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복지 공약은 줄줄이 파기됐고 빚내서 집 사라는 부동산 대책·유리지갑을 털겠다는 세제개편안을 내놓은 것이 고작"이라며 "민주당은 예산 및 결산심사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서 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그로 인한 세수를 민생 살리기로 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의원의 검찰 소환 조사와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며 "박 대통령은 황금마차를 타고 여왕의 오찬에 참석하러 가는데 지난 대선 당시 후보 한 명은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다른 한 명은 당이 해체될 위기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불과 몇 달 전과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 민주주의 투쟁은 무쏘의 뿔처럼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헌법 불복세력이 진실을 은폐·회피한다 해도 국정감사와 검찰 조사를 통해 상당 부분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책임을 끝까지 묻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분투하자"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금 정부는 집권 초기인데도 박정희 정권의 말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느 역사학자의 말을 빌려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작년 9월 기자회견에서 5·16과 인혁당 사건은 대한민국 정치질서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사과한 바 있다"며 "그러나 정작 우리 국민이 직면한 현실은 과거의 흘러간 영화 한 장면 같은 데자뷰"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게 민주당의 시대적 책무가 되고 있다"며 "이제 남은 두 달은 성과를 내야 하는 정기국회 후반전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