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朴의 입(대선개입 등 현안관련)' 바라보는 '여야의 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누리 "아직 때가 아니다" vs 민주 "대수비에서 입장 밝혀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입'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차가 확연하다. 야당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대통령에게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지만 여당은 아직은 입을 열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사정기관의 특정 지역 싹쓸이 인사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해 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에 대한 확고한 의지 ▲검찰수사 외압행사와 관련한 국정원장과 법무부 장관, 서울지검장 문책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특임검사로 임명 및 수사 전권 부여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기관 제도 개혁 등을 요구했다.

여기에 박 대통령이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과 미국 정보기관이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무차별적으로 도·감청한 것이 드러났음에도 침묵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세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에서 박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문제는 이미 전 정권의 일이 아니라 현 정권의 문제가 됐음에도 박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사정기관 특정지역 싹쓸이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앞세운 군사 대국화,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에 대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직까지 침묵하고 계신 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라며 "미국정보기관의 각국 정상 무차별 도·감청에도 끝내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약 후퇴′ 논란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기초연금 수급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원고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응 논리는 입장을 밝힐 사안도, 시점도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정치현안에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뿐더러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대통령이 나설 수 없다고 강조한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민주당이 말하는 포괄적 유감 표명을 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고 재판 결과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도 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그 외에 민주당이 요구하는 (법무부 장관·국정원장) 해임 문제도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앞세운 군사대국화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유 대변인은 "일본 자위권 문제는 미묘한 외교적 문제긴 하지만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아마 얘기를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증거가 없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축소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고, 세제개편안도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국민적 반발이 있는 사안에는 적절한 시점에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유독 대선 과정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꺼리고 있다.

'박의 침묵'에 대한 여야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달여 만에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할지, 그의 입에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