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QE축소와 실업률 목표치 6%로 낮출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실업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함으로써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인상을 별도로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장은 이와 관련한 전망과 분석을 거듭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준이 이처럼 실업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초저금리 기조가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축소를 처음으로 시행함과 동시에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목표치를 6%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연준이 제시하고 있는 금리인상 기준의 실업률 목표치는 6.5%다.
골드만삭스는 연준 경제학자들의 통화정책 분석 및 국내 매크로 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며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인상의 기준점이 되는 실업률을 수정하는 것에 대한 암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제안한 바 있지만 실제로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해왔다"면서도 "내년 3월 FOMC를 통해 첫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는 동시에 실업률 목표치를 현행 6.5%에서 6%로 낮출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현재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조치를 이르면 12월 중 실시함으로써 조기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