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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FTZ 출범기획] ③ 부상하는 투자의 옥토, 국내외 자본의 중국 경영 승부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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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 예상업종에 벌써부터 투자 열기 후끈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에 관한 세칙이 9월 말께 나오고,  10월 1일부터 상하이 FTZ가 정식 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국내외 제조 서비스 금융 자본들이 향후 이지역에 대한 투자진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나섰다.  

9일 중국 뉴스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국내외 기업들이 상하이 FTZ 정식 운영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 상하이 FTZ 시범지역 안에 항운, 물류, 무역 등 기존 보세구역 핵심산업이 집중될 것이며 더욱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이 곳에 입주해 상하이 FTZ가 중국 투자의 옥토로 급부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래 비전을 가진 기업자본의 각축장

최근 상하이 FTZ와 관련해서 와이가오차오(外高橋)보세구가 기업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상하이 FTZ는 와이가고차오보세구·와이가오차오보세물류단지·양산(洋山)보세항구·상하이푸둥(浦東)공항종합보세구의 4개 세관특수관리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28.78km에 달한다.

그 중 1990년 6월 국무원 비준 허가를 받아 설립된 와이가오차오 보세구는 면적 1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보세구 중 접근성이 가장 편리하고 개발이 잘 되어 있어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양산강보세구와 푸둥공항종합보세구는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상하이 FTZ내에는 1만여개의 기업이 있는데, 99%가 와이가오차오보세구에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하이 FTZ는 △다국적기업본사플랫폼 △아시아태평양센터 및 물류전용 플랫폼 △최첨단 현대서비스업 플랫폼 △기능성 무역 플랫폼 등 크게 5가지 기능을 가진 FTZ로 개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와이가오차오가 기존에 보유한 개발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중국 언론은 소개했다.

이 와이가오차오 보세구의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상장사 와이가오차오보세구개발주식유한공사는 다국적기업본사 단지 개발로 FTZ가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와이가오차오는 독일 광학기기 업체 칼 자이스 예나(Carl Zeiss Jena),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업체 피아트(FIAT)의 계열사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사, 피아노 전문업체 스타인웨이(Steinway) 등 글로벌 업체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주 기업에 건물 관리 서비스 등 전문적인 기타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능성 무역단지는 기계와 자동차 전시판매 구역으로 나뉘어 현재 벤츠와 아우디, BMW, 포르쉐, 볼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입주 예정에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밖에 고급 현대서비스 단지는 성장잠재력이 크고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금융, 항운, 비즈니스 서비스 등 지식형 서비스 업종을 위주로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가 입주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국적 금융기관들의 상하이 FTZ 입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선 HSBC, 스탠다드차타드, 둥야(東亞 BEA)은행 등 금융기관이 상하이 FTZ 입주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은 상하이 FTZ참여와 향후 발전 동향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둥야은행 관계자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자유무역지대에 지점을 설립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둥야은행은 중국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관계자와 HSBC,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일부 외자 은행들이 상하이FTZ 입주와 운영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보험사들의 상하이 FTZ 참여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시장에서는 제2의 본사를 상하이에 두고 있는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과 중국평안보험(中國平安)이 지리적으로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상하이 FTZ 관련 지원 정책이 보험사의 재산손해보험 업무에 수혜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현재 중국태평양보험과 중국평안보험은 상하이 FTZ 관련 연구팀을 결성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하이 FTZ 방안에 위안화 역외 재보험 업무 지원과 재보험 시장 육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데다, 일각에서는 보험업계에 대한 개방 정도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기업 선발 입주 경쟁 격화, 외자기업 신중 접근

한편 13일 중국 언론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 가 29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기업들의 입주 경쟁이 가열되고 대외무역 업체들이 앞다투어 지대 입주 등록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 현지 대외무역 업체들이 상하이 FTZ에 관한 세칙 내용을 파악하기도 전에 앞다투어 입주 등록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칙이 발표되지 않은 지금이 진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입주 등록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세칙 발표 이후에는 규범화된 진입 조건이 적용됨에 따라 지금보다는 입주 등록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하이 FTZ가 정식 비준을 통과한 후 저장(浙江)성 일대, 푸젠(福建)성, 베이징(北京) 등 내륙 지역 등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대외무역 업체들이 이 곳에 몰리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만 와이가오차오 보세구에 등록한 기업이 작년 상반기보다 2~3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외자 기업들은 내자 기업처럼 무조건 상하이 FTZ에 뛰어들기보단, 세칙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발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항운서비스∙금융∙국제무역∙물류∙부동산∙IT상업소매 업종 수혜

이밖에 상하이 FTZ 조성과 관련해 증권사 등 전문기관들이 향후 수혜 업종에 대한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민성(民生)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은 대체로 정보통신(IT)와 부동산, 물류, 국제무역, 금융, 항운서비스 등을 수혜 업종으로 꼽고 있다.

△항운서비스
항운서비스업은 상하이 FTZ 설립에 따른 무역량 증가로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앞서 상하이를 국제항운센터로 지정하고 선박 거래 및 관리, 항운 매니지먼트 및 컨설트, 선박 기술 등 전반적인 운수산업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법률, 세수, 금융 분야의 제약으로 상하이는 아직까지 파나마,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적인 항운센터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지만, 상하이 FTZ 관련 정책이 출범하면 정책적 제한이 완화되면서 상하이항운센터의 성장성이 매우 밝을 것으로 민성증권은 진단했다.

△금융
금융 관련 개혁은 상하이 FTZ의 가장 큰 관심사다. 금리자유화와 환율시장화, 금융업 대외개방, 상품 혁신 등 상하이 FTZ의 금융 개혁 시범 조치가 시행되면서 중국도 국제자유무역지구의 보편적인 특성징인 금융자유화와 금융혁신을 실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 기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국제무역
상하이 FTZ에서 국제무역도 다음과 같은 요인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항만구역 통합화로 국제무역 절차가 간소화되고 화물 운송 시간도 대폭 단축돼 무역 효율이 제고될 전망이다. 둘째, 무역 비용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FTZ 설립 후 내부에서 위안화 자유태환 및 금리시장화가 시행됨에 따라 무역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 대외무역 기업의 환율 리스트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상하이 FTZ의 정책 수혜와 수요 증가로 물류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증권사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현재 상하이 항만의 물동량은 중국 최고 수준이지만 양호한 항만 운영여건을 기반으로 한 중계무역 비중이 적어 향후 발전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하이 FTZ에서 국제무역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물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상하이 FTZ 설립으로 상하이 공항의 이용객 수와 화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상하이 공항이 국제 허브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공항의 국제 중계 화물 비중은 10%도 채 안되는 반면, 싱가포르는 이 비중이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푸둥(浦東)현대물류협회 중웨이린(仲偉林) 회장은 “상하이 보세구가 향후 자유무역지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환 방향이 물류주도형 산업에 맞춰질 것”이라며 “국제무역과 가공∙제조업은 물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상하이 FTZ추진으로 일대 부동산 가치가 치솟고 있다. 상하이 FTZ의 전체 면적은 28 ㎢에 불과하지만 지리적 이점과 튼튼한 경제기반,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상하이 FTZ의 성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 FTZ 일대 부지가 금싸라기 땅이 되면서 이 지역 땅을 소유한 기업들은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중국 언론은 현지 부동산 중개소의 통계를 인용, 9월들어 상하이 FTZ의 와이가오차오 보세구의 부동산 가격이 전달보다 10%나 올랐다고 보도했다.

△정보통신(IT)
이밖에 상하이 FTZ의 세관 관리감독 방식이 전환되면서 정보통신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상하이 FTZ의 무역 자유화가 추진되면 화물 분류∙배포와 관리감독은 세관에서 통합적으로 화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현재 정보화 시설이 취약한 상태라 향후 세관의 관리감독 시스템 개선에 따른 IT업종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상업(소매업)
한편 스위스 UBS증권은 상하이 FTZ가 지역 경제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15년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과 더불어 상하이 지역의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지역 상업(소매업)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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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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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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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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