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이탈리아에 개성공단 참여 제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레타 총리와 유럽국가 첫 정상회담…반 총장과도 면담

[뉴스핌=이영태 기자] G20(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엔리코 레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탈리아 기업이 지금은 쉽지 않겠지만 (개성공단 국제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데르부르크 폴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궁에서 레타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개성공단을 국제화하기로 합의해 국제적 수준의 보장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유럽 국가와 처음 가진 이날 회담에서 이탈리아 정부의 대북정책 지지에 대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탈리아에게 감사하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와의 경제협력에 대해선 "이탈리아는 파워풀한 브랜드와 기술력을 갖고 있고 한국은 생산력과 판매망을 갖고 있다"며 "함께 제3국 시장 진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자원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 아이디어를 새로운 기술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라며 "이탈리아의 디자인·예술·문화·기술 등에 있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가 창조경제 전반에 퍼지면 두 나라 간 협력공간이 더욱 커지고 직접 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내년 밀라노에서 창조경제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포럼에서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고 양 정부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레타 총리는 "창조적인 산업, 디자인 등의 분야에 있어 기꺼이 이탈리아 기업들이 협력할 것"이라며 "13년 전 산업장관으로서 울산의 조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협력의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과 이탈리아 간 양국 협력에 있어 특히 경제와 통상분야 협력이 더욱 더 증진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문제에 대해서도 "세계 정세에 있어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화답했다.

이어 내년 수교 130년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과 2015년 각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엑스포가 열리는 점을 들어 "내년에 두 정상이 만나면 보다 구체적으로 경제협력 계기를 만들고 구체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레타 총리는 "제안에 환영하며 즉각 공동위원회와 협의체를 통해 준비하겠다"면서 "이탈리아는 한국과 동북아지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레타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이 하반기에 예정하고 있는 대유럽 외교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정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시리아 사태 등 주요 국제현안 및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