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우투 인수전 초반, 시장은 농협보다 KB에 '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테일고객 기반, 재무여력, 비은행권 강화 의지 우세

[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이 초반이지만, 시장에서는 일단 시너지 측면에서 NH농협금융지주보다는 KB금융지주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리테일 고객층의 다른 기반, 재무적 여력, 비은행권 강화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 측면에서 KB금융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분석이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우선 우투와 은행과의 결합 시너지 측면에서 리테일 부문의 사업 시너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전통적으로 우투 자체가 IB(기업금융)가 강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부분은 리테일쪽이라는 것이다.

특히 리테일 부문의 시너지를 평가할 때는 KB금융과 농협금융의 '고객 기반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은행 모두 점포는 많지만, 위험 상품인 증권의 속성과 금융의 복잡성 등을 고려할 때 대도시 고객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은 (지점이) 지방 대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등 금융자산이 많이 있는 곳에 가장 많이 포진이 돼 있고 고객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농협은 지역 단위나 농촌 단위로 (지점이) 많이 확산돼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당장의 시너지를 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2013 한국 부자 보고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부자의 48%는 서울에 몰려 있다. 지역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도 서울이 0.7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같은기간 농협은행의 서울지역 점포는 210개로 전체 1189개 가운데 18%정도에 불과하고, 국민은행은 439개로 전체 1193점포 가운데 37%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대도시 점포에서 농협은행이 시중은행 대비 적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두 금융지주의 재무적 여력에서도 KB금융이 낫다는 평가도 있다. 인수후보들의 자금조달 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가 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 비율이다. 이는 금융지주의 자회사 출자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보통 100%를 상회하면 일부 자회사의 출자가 지주회사의 부채를 통해 이뤄졌음을 뜻한다.

B증권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KB금융과 농협금융의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각각 99%, 104% 정도다. 하지만 지난 6월 농협증권과 농협생명이 농협금융을 상대로 각각 1500억원,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이를 포함하면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110%까지 올라간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중레버리지비율을 130%이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농협금융은 이미 KB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레버리지 여유가 적다는 의미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재무여력으로 보면 KB금융지주가 낫다. 지주사지만 레버리지를 쓰지 않고 유휴자금이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농협은 자회사에 증자를 해주는 상황이라 재무적으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와 우투의 결합 시 우투에 미치는 신용도 측면에서도 KB금융이 낫다는 평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박현희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는 신용도가 높고 재무건전성이 농협금융 대비 우수하다"며 "KB금융이 인수하는 것은 우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반면 농협금융이 인수하는 것은 신용도에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량적 평가 요소는 아니지만, 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가 KB금융이 더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C증권사 애널리스트는 "KB가 ING생명 인수에도 실패하는 등 계속해서 M&A를 실패해 비은행(부분)에 대한 인수 의지가 높다"며 "KB가 우투를 가져가지 못하면 우리은행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있어 KB금융의 비은행권 강화 의지가 농협보다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그룹 내 비은행 비중에서 KB금융과 농협금융이 각각 9.8%와 22.9%인 상황과 전혀 무관치 않은 추측이다. KB금융이 농협보다 상대적으로 은행 쏠림이 더 심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비은행권 부문 강화 의지가 더 클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시각에 대해 농협금융 고위 관계자는 고객 기반 측면에서 "농협금융은 1167개 시군 단위조합이 있고 이곳의 여유자금이 많다"며 "20개 안팎으로 시도별로 골고루 퍼져 있는 우투를 인수할 경우 단위조합의 여유 자금을 우투를 통해 운영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있어 고객 자금 기반에서 농협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재무적 측면에서는 "(우투 패키지가격이)1조3000억~1조7000억원 정도라 KB든 농협이든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니다"며 "이중레버리지 비율 역시 아무 문제가 없고, 단위조합 여유자금까지 하면 농협이 더 여유가 많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농협금융도 LG카드 인수에 실패하고 가져오고 싶었던 외환은행도 못 가져왔다"며 "우리은행은 인수 여건이 안 되고 지방은행 인수는 단위조합 때문에 외려 독이라 증권이야말로 딱"이라고 우투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