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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인수…농협지주 '적극', 농협중앙회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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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방식 신경…"지주 검토 결과 보고 판단"

[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막이 오른 가운데 직접적인 인수 후보 못지않게 농협중앙회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우투의 주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는 NH농협금융지주의 100% 주주다. 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지 없이는 우투 인수를 두고 KB금융지주와 한판 승부를 벌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대로 중앙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경우 경쟁자인 KB금융에는 없는 또다른 원군을 얻는 셈이다.

                                         농협중앙회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투 인수전을 두고 농협중앙회는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의 적극적인 의사와 별개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략적 판단을 섣불리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임 회장의 태도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

농협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아직은 시기적으로 중앙회 입장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때는 아니다"면서 "지주에서 나름대로 필요성이 있어 검토해보고 있지만, 이것과 중앙회의 입장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임 회장이 의지를 갖고 검토를 하고 있는데, 이 검토 결과를 두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임 회장의 검토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우투 인수 검토 의견에서 보다 강력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임 회장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 발언이다.

오히려 시장에선 임 회장의 적극적인 입장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내부 설득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경쟁자의 발언이기는 하지만, 우투의 또다른 유력한 인수 후보자인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임종룡 회장은) 내부에다 본인 의사를 얘기한 것 같다. 내부 의견 조율이 정확하게 잘 안돼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에선 우투가 괜찮은 매물이라는 데는 동의하는 분위기지만, 매각방식에 따라 인수 부담과 인수전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을 염두하고 있는 눈치다.

또다른 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일단 지주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주 보고를 들어보자는 분위기"라면서 "패키지로 팔 수도 있고 분할해서 팔수도 있으니까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일단 (우투라는) 매물은 좋은 것 아니냐, 앞으로 이런 기회는 없을 것이라 한다"면서도 "패키지로 인수할 경우 (인수) 인원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분석해볼 필요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6월말 현재 우투 직원은 2977명이고 우리아비바생명 377명, 우리자산운용 125명, 우리저축은행 145명이다. 우투 이외의 생명과 자산운용, 저축은행까지 인수할 경우 650명 가량 인수 대상이 늘어난다.

또한 매각 방식에 따라 인수 구도 역시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6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투 매각의 원칙을 1+3(우투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저축은행) 패키지 매각으로 하고, 3에 대해서만 분리 매각을 경우에 따라 허용키로 했다.

우투를 인수하려면 생명, 자산운용, 저축은행을 동시에 인수해야 하지만, 생명, 자산운용, 저축은행을 개별적으로 사겠다는 인수자가 나타나면 이에 대해서는 개별 입찰도 허용한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매각이 풀릴 경우, 현재 KB금융과 농협금융 2파전으로 예상되는 우투 인수구도가 바뀔 수 있다. KB금융과 농협금융 입장에선 생명, 운용, 저축은행을 같이 가져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럴 경우 우투에 대한 경쟁자가 늘어날 수 있다. 패키지 매각이 +3에 대한 부담으로 경쟁자를 제약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KB금융과 농협금융을 제외하고도) 관심 있는 대형증권사도 많이 있다"면서 "한 달 정도 있어야 어디가 (인수 후보자로) 들어올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농협중앙회 경영진 입장과는 달리 노조는 우투 인수전 참여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허권 농협중앙회 노조 위원장은 "(우투 인수는) 농협금융의 미래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농협금융도 은행부문은 (다른 지주와) 견줄 수 있지만, 증권 등에서는 다른 금융지주와 규모 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 새로운 발전 전략 차원에서 (우투 인수를) 괜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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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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