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물류기업 UPS도 뛰어든 3D 프린팅..대중화는 언제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UPS, 중소기업 대상 3D프린팅 서비스 개시..높은 원재료값 등 숙제 많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기술의 발달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반이 탄탄하다고 여겨졌던 오랜 역사의 산업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멸하거나 이에 따라 일자리도 없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전대미문의 산업이 생겨나 급성장하고 고용 창출도 되는 시대가 됐다.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 분야 중 하나는 3D 프린팅 산업. 올해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 산업을 꼭 집어 얘기하면서 확실히 주목을 받고 있다.

원하는 디자인과 재료가 있으면 입체(3D)로 프린트해낼 수 있으니 기존의 제조업 방식과는 전혀 다르며, 유통이나 물류 산업의 중요성도 떨어지게 된다. 대신 3D 프린터를 설계하거나 제작하는 산업, 원재료 산업 등이 부상할 수 있으며, 관련 일자리(디자이너, 엔지니어 등)가 창출될 수 있다.

이를 잘 가늠하고 먼저 뛰어든 대표적인 업체가 UPS(United Parcel Service)다. UPS는 국제 화물 운송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갈색 UPS 로고가 그려져 있는 트럭이나 비행기가 먼저 연상되는 기업이다.

UPS의 실적은 불황과 맞물려 별로 좋지 않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쳤고 주당 순이익은 1.13달러로 감소했다. UPS는 더 이상 물류 기업으로서만 성장세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찾은 것 중 하나가 바로 3D 프린팅 사업인 것으로 보인다.

UPS는 최근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샌디에고 등의 지역에서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개시했다.(출처=디 애틀랜틱)
UPS는 지난달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지역에서 UPS 점포를 찾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구매하긴 부담스러운 기업들을 주 타깃으로 한 것으로 성과가 있을 경우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이미 노스웨스트 DC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UPS가 들여놓은 3D 프린터는 스트래타시스(Stratasys)사의 제품(uPrint SE Plus).

20일(현지시간) 디애틀랜틱에 따르면 샌디에고 지역에서 UPS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버크 존스는 고객들이 자주 찾으며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하고 있다. 

반려동물 먹이를 주는 도구를 만들겠다고 설계도를 가져오는 사람에서부터 스마트폰에 부착할 기기를 만들려 오는 사람 등 고객층도 두텁다고 한다. 간단한 자동차 부품을 인쇄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다. 가격은 그리 싼 편은 아니다. 작은 자동차 부품을 인쇄하는데 드는 가격은 약 15달러 정도.

단골 고객 중에는 로봇 손을 만들기 위해 오는 학생들이 있다. 존스는 "이들은 마치 드라마 '빅뱅이론'에 나오는 사람들 같아서 재밌다"고 전한다.

UPS의 이런 서비스는 현재 3D 프린팅 서비스만 전문으로 하고 있는 세이프웨이즈(Shapeways)나 아이머티리얼라이즈(iMaterialise) 등의 서비스와 거의 같다. 그렇다면 UPS는 3D 프린팅 사업에 어느 정도의 무게를 둘 것인지 궁금해진다. 

C넷에 따르면 UPS는 상당히 이 서비스 사업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PS에서 중소기업 기술 부문을 이끌고 있는 다니엘 렘바는 "우리의 3D 프린팅 사업은 매우 개인적인 서비스이며 다른 기업들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경쟁력이 있다"면서 "곧 중소기업을 위한 3D 프린팅 디자인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며 종국에는 패키지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넷은 UPS가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시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들 역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특히 UPS는 '눈에 보이는' 탄탄한 유통, 배급,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모델 디타 본 티즈가 3D 프린터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있다.(출처=포브스)
다만 3D 프린팅 산업이 지금 기대되고 있는 것만큼 빠르게 성장해 나갈 지는 의문이다. 

일상 생활에서 3D 프린팅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으려면 관련 기술이 더 발달해야 하는데 여기엔 수 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스테이플러가 지난해 유럽에서 3D 프린팅 사업을 개시했지만 미국 내에선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에도 이런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토데스크의 칼 바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3D 프린팅 산업이 급성장하기 위해선 원재료 가격이 훨씬 내려가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바스 CEO는 3D 프린팅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더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봤다. 

바스 CEO를 인터뷰한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을 믿기보다는 좀 더 오랜 시간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실패와 실망이 있어야만 디자인의 르네상스(3D 프린팅 산업의 대중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