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1120원대 초반에서 조심스러운 등락을 보일 것이란 KDB산업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KDB산업은행은 16일 일일보고서에서 "미 연장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의 증언 자료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며 "어제 장 후반의 양상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공업 및 선박 수주 관련 네고 물량이 상단을 무겁게 누르며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단기간에 낮아진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해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달러는 엔화에 대해 상승 흐름을 보인 후 부진한 미국 6월 소매판매지수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소매판매지수는 부진했으나 제조업지수는 호조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의 혼조 속에도 씨티은행 등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BD산업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주요 거래범위를 1119~1125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