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날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는 항공기 꼬리 부분이 방파제에 충돌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8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사고 조사단의 조종사 면담과 현지 조사 결과 항공기 동체 꼬리가 방파제 턱에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사고기 기장의 조종미숙 때문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두명의 기장 가운데 한명의 해당 기종 비행시간이 43시간에 불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종 전환을 위한 관숙비행(기종전환 비행) 중이었으며 옆에 베테랑 기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 214편의 기장은 이정민, 이강국 두 명이다. 이중 이강국 기장은 보잉 777기 조종 경력이 43시간에 불과하며 이 기장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NTSB 의장이 실시한 공식브리핑에서도 사고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NTSB는 이번 사고의 과실 여부는 다른 블랙박스 자료와 비교분석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기 기장들은 착륙유도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계기비행 장치의 도움을 받아 착륙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내달 22일까지 고장으로 인해 착륙유도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등 모든 사고 정황에 대해 파악을 해야 규명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최정호 실장은 "(원인규명까지) 통상 1년 이상 걸리고 길게는 2~3년도 걸린다"며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미리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7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서는 2명이 숨지고 18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실종자 한명은 사망한 것이 아니라 서둘러 귀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8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사고 조사단의 조종사 면담과 현지 조사 결과 항공기 동체 꼬리가 방파제 턱에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사고기 기장의 조종미숙 때문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두명의 기장 가운데 한명의 해당 기종 비행시간이 43시간에 불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종 전환을 위한 관숙비행(기종전환 비행) 중이었으며 옆에 베테랑 기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 214편의 기장은 이정민, 이강국 두 명이다. 이중 이강국 기장은 보잉 777기 조종 경력이 43시간에 불과하며 이 기장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NTSB 의장이 실시한 공식브리핑에서도 사고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NTSB는 이번 사고의 과실 여부는 다른 블랙박스 자료와 비교분석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기 기장들은 착륙유도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계기비행 장치의 도움을 받아 착륙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내달 22일까지 고장으로 인해 착륙유도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등 모든 사고 정황에 대해 파악을 해야 규명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최정호 실장은 "(원인규명까지) 통상 1년 이상 걸리고 길게는 2~3년도 걸린다"며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미리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7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서는 2명이 숨지고 18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실종자 한명은 사망한 것이 아니라 서둘러 귀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