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기는 31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장·로봇향 카메라 모듈 전략과 전망에 대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로봇택시 등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로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비공급 중인 전장 특화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고해상도·발수 코팅 강화 등 차별화 기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거래선과 자율주행 플랫폼의 기술 확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시장은 복수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전략적 디자인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용 카메라 모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며 "렌즈·액추에이터 내재화, 초소형·저전력·고속 오토포커스 등 차별화 솔루션으로 신규 로봇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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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
설비투자(CAPEX)와 관련해서는 "2분기까지 산업·전장용 MLCC 고부가 제품 전용 설비 확보와 공정 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집행해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올해 전사 투자 규모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퍼시터(MLCC) 해외 생산능력 증설과 차세대 제품 개발 등 고객사 수요와 연계된 투자 집행으로 전년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