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대추위에 사외이사 한명 더"…국민은행장 선임 새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외이사, 가부동수시 '회장 결정권' 제한추진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장 선임을 승인하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 구성 방식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차기 행장 선임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11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민병덕 행장 후임 인선과 관련, "사외이사들이 대추위 구성을 사외이사 1명을 추가하는 쪽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며 "어윤대 회장 체제에서는 새로 행장을 뽑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은행장 선임은 KB금융 회장, 사장, 사외이사 2인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대추위에서 이뤄진다. 행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회장이 추천하면 대추위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추위 소속 사외이사는 이경재 이사회 의장과 조재목 사외이사다.

하지만 KB금융 사장은 회장이 선임하는 데다 대추위 표결 결과가 가부동수일 때는 회장이 결정권을 가져 사실상 회장이 행장 등 계열사 대표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구조다.

이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대추위 구성을 회장, 사장, 사외이사 3인(총 5명)으로 바꾸는 방안을 관철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부동수일 경우 캐스팅 보트를 회장이 행사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들이 사실상 들러리 서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사외이사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추위가 4명으로 (짝수로) 구성돼 있다는 게 위원회 의사를 명확히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다른 지주사는 모두 대추위에 해당하는 위원회가 우리(KB금융)처럼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사외이사는 대추위 구성 방식의 변경 방향을 두고는 "다른 데를 찾아보니 모두 (사외이사가 더 들어가는 쪽으로) 돼 있었다"며 "모든 지주사가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게 정상이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4대 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대추위에 해당하는 기구는 하나금융의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 신한금융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우리금융의 자회사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자은위, 은행장 선임)·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대위, 계열사 CEO 선임) 등이다.

하나금융의 경발위와 신한지주의 자경위는 '회장+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인원수에서는 KB금융과 다를 바 없지만, 지주사 사장 대신 사외이사 한명이 더 포함된 구조다

우리금융 자은위는 '회장(혹은 회장추천 1인)+ 지주 사외이사 2인+ 지주 이사회 추천 외부전문가 2인+ 은행 사외이사 1인+ 지주 주주대표 1인' 등 총 7명이다. 자대위 역시 '회장(혹은 회장추천 1인)+지주 사외이사 2인+ 회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내외부전문가 각 2인 이내'로 구성한다. 두 기구 모두 인원수가 홀수인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경위에서 가부동수일 경우에 대해 "회장이라고 특별한 결정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결론이 날 때까지 이견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도 "가부동수이면 부결로 처리된다"며 "후보자를 새로 선출하든가 한다"고 말했다.

결국 4대 금융지주의 행장이나 계열사 대표이사를 뽑는 기구 구조와 절차를 보면, KB금융이 4대 지주 가운데 회장의 입김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구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앞의 사외이사는 대추위 구성 변경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개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추위 구성이 바뀌면)대추위에서 후보 승인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회장이 후보를 추천할 때) 훨씬 신중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외이사도 "이사회 커미티(committee, 위원회)라는 게 보통 1, 3, 5 홀수로 나가야 하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는 짝수(4명)로 돼 있어 문제"라면서 "사외이사들 사이에 그런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외이사는 대추위 변경 가능성을 묻자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 어 회장이 있을 때 까지는 그대로 간다"면서도 "다음 회장 때 이사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오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변경할 사항은 아니지만, 임영록 회장 체제하의 행장 선임 때는 대추위 변경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대추위 구성이 사외이사가 추가로 포함돼 홀수 성원으로 바뀌는 방식으로 변화된다면, 국민은행장 경쟁 체제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는 대추위 짝수 인원수와 가부동수일 때의 캐스팅 보트를 이용해 회장이 사실상 행장 선임의 전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회장과의 지근거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추위의 사외이사 인원수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가부동수의 경우가 사라진다면, 사외이사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KB금융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 부사장(CFO), 김옥찬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내부에서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